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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안좌초,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2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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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안좌초,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2위 수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9.0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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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학부모가 꿈을 향해 도전하는 행복한 교육활동 좋아요!
▲ 전라남도 신안 안좌초등학교 최한결 군, 최사라 양이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2위를 수상했다.

안좌초등학교(교장 허경란)는 지난 3일~4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모두의 마블(통합)’ 종목에 6학년 최사라 양과 최한결 군이 함께 출전해 전국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의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정보화 축제의 장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모두의 마블(통합)’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2인 1조로 한 팀을 이루어 출전하여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기량을 발휘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그동안 학교에서 추진해온 장애인식 개선 및 도전활동 교육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휠체어강사를 초청해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줬다.

또한 신안 1004의 섬에 위치한 안좌초는 학생·교사·학부모가 꿈을 향해 도전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다. 월별 책읽기와 영어회화 도전활동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주말을 이용하여 자전거 섬투어(비금도, 하의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도전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런 장애인식 개선 교육과 도전활동의 결과가 밑바탕이 되어 전국대회 2위 입상과 더불어 자존감이 낮은 장애학생이 자존감향상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최사라 학생은 입상 소감에서 “친구랑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 협력해서 좋았고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고 했으며, 최한결 학생은 “친구를 좀 더 많이 도와서 연습을 했으면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충분히 못해줘서 미안하고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기쁘고 문화공연까지 함께 즐겨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안좌초등학교 허경란 교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신장시키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계발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e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하고, 꿈을 향한 행복한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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