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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모국어상담원 양성과정 2기 과정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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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모국어상담원 양성과정 2기 과정 개강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9.0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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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 모국어 활용 상담인력으로 양성

(재)전남여성가족재단은 결혼 이민자를 모국어 상담원 지원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모국어상담원 양성 과정 2기 2차년도 과정을 지난 6일 개강했다.

‘모국어상담원 양성과정’은 2019년 전라남도 양성평등 기금 사업으로 진행된다. 여성 결혼 이민자를 외국어(모국어) 상담 지원 인력으로 양성하는 교육이다.

제1기는 2017년까지 3년 과정으로 운영됐고, 2기 과정은 2018년 시작해 올해 마무리 된다. 2018년 모국어 상담원 양성 과정은 상담의 이해 및 분야별 상담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올해 과정은 상담 업무의 실제, 상담 실습 및 피드백 교육과정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총 60시간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2018년 기준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 전남지역 결혼 이민자의 주요 어려움은 언어문제(33.7%), 경제적 어려움(29.1%), 문화차이(29.0%) 순으로 집계됐다. 언어적 다름에서 오는 소통부재를 해결하고 같은 결혼이민자로서 심리·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모국어 상담원은 이런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일선에서 해결해줄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다.

교육에 등록한 여성 결혼 이민자 21명은 광양시 등 11개 시군에서 참여한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러시아, 6개 나라 출신이다. 이들은 수료 이후 1366 전남센터, 22개 시군 상담소, 다누리 콜센터 등 상담센터에 취업할 기회를 갖게 된다. 전문 인력으로서 결혼 이민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지원자 역할을 하게 된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모국어 상담원 양성 과정은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모국어를 활용해 전문 직업능력 향상과 특성화된 일자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므로, 향후 교육생 간 소모임 구성 및 소통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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