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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수확철 농기계 화재 주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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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수확철 농기계 화재 주의 강조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9.10.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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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정비 점검, 엔진 과열 예방노력 등 필요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수확철 농기계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농기계 화재는 총 215건이다. 이 가운데 수확기인 9~11월에 발생한 화재가 69건(32.1%)에 이른다.

올 들어서도 9월 말 현재까지 콤바인과 트랙터 7건, 건조기 6건, 잔디깎기 2건 등 화재 28건이 발생해 1억 9400여만 원의 피해를 기록했다.

특히 수확철에 자주 쓰이는 콤바인 등에 따른 화재는 지난 5년간 50건이 발생해 4억5천여만 원의 피해를 기록했다. 올해만 7건의 화재로 2억9,700여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콤바인 등의 화재 요인은 접촉 불량 및 절연물 경화에 의한 전기적 요인 44%(22건) 과열,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40%(20건), 담배꽁초 등 부주의 10%(5건) 등이다.

실제로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무안 현경면에서 벼를 수확하던 콤바인의 후면 엔진부위에 연기와 화염이 솟는 화재가 발생해 엔진부가 모두 탔다.

최형호 전라남도 대응예방과장은 “농기계 화재 예방을 위해선 장시간 운행을 삼가야 한다”며, “주기적인 장비 점검 및 엔진 내부 청소로 과열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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