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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청소년 데이트폭력 예방’ 연극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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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청소년 데이트폭력 예방’ 연극 운영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10.2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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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 찾아가는 공연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성별․계층을 막론하고 사랑과 폭력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데이트폭력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하고 경계토록 하기 위해 찾아가는 데이트폭력 예방극을 운영한다.

데이트폭력 예방극은 미디어에 익숙한 청소년의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트폭력에 대한 웹툰 작품, 도움 기관 등 정보를 담아 공연 전에 전시하고, 연극을 관람한 후 토크콘서트를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1일 담양 한빛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9일 나주 문평중학교, 30일 목포 혜인여자고등학교에서 이뤄진다.

청소년의 데이트폭력 예방을 위한 연극 ‘다함께 차!차!차!’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거나 혹은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성차별 상황, 데이트폭력의 위험을 평범한 생활의 모습으로 담아냈다. ‘불합리한 상황을 유쾌․상쾌․통쾌로 차! 버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극 시나리오는 제3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푸르른 날에’, 전남도립국악단 창극 ‘개벽’ 등을 집필하고, 현재 목포KBS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정경진 작가가 창작했다.

공연은 지역의 스토리를 극화하여 연극ㆍ영화ㆍ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예향지기 창작열전 시리즈 8개를 완성하고, 3․1운동 100주년 특별기획 공연 ‘그대 빛나는 시대의 별’ 등을 공연한 문화창작집단 그라제에서 진행한다.

연극 공연 후에는 데이트폭력과 그 예방에 대한 구체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청소년과 전문가가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토크콘서트는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과 공동 추진하는 등 성평등 확산을 위해 유관기관의 힘을 모아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폭력은 단호하게 거부하는 성평등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부대표, 김소담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최유란 목포젠더연구소 대표 등이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이번 데이트폭력 예방극과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ACTED(연극과 교육의 합성어)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을 결합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연령, 성별, 계층 등 모든 세대의 성평등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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