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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고등학교, 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전적지 순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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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고등학교, 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전적지 순례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10.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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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유공자, 보훈 가족 등과 함께 소통과 공감

▲ 문태고등학교 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전적지 순례.

“세대를 초월하여 걷는 발걸음 그 길에서 보훈선양을 생각합니다.”

문태고등학교(교장 김승만)는 10월 24일(목)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박영숙)의 제안으로 10대에서 80대까지 함께하는 ‘2019년도 참전유공자 등 전적지 순례 행사’에 학내 역사통일 동아리 집현전(集賢殿) 학생 20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인 여정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이번 전적지 순례 행사는 6·25 전쟁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80여 명이 동행했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이를 통해 보훈 가족 및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호국 정신을 계승 및 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6.25 참전 학도병기념비, 북한반잠수정전시관, 무기전시관, 향일암, 해양수산과학관 등 전남 여수의 다양한 전적지와 명소를 전쟁의 전후 세대가 함께 걸으며 소통과 공감에 나섰다.

전적지 순례에 참여한 김애림 학생(2)은 “이번 여정을 짧게 표현하자면 배움과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살아 있는 현대사의 산 증인인 참전유공자 할아버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역사 속으로 풍덩 빠진 것 같다. 참전유공자 할아버지들의 열정과 애국심을 본받아 나 역시 떳떳한 삶을 살아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전적지 순례를 지도한 이명주 교사는 “굉장히 뜻깊었다. 교과서가 아닌 교과서 밖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을 전후 세대가 마주하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참전유공자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흐뭇해졌다.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만 교장은 “올바른 역사교육과 호국 정신 계승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애국심을 기르며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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