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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범대위 및 군의회, 광주시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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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범대위 및 군의회, 광주시 항의 방문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9.11.1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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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계획 즉각 철회하라”
▲ 무안군 범대위 및 무안군의회가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모종국)와 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재)가 18일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범대위는 광주시청 앞에서 가진 성명서 발표를 통해 광주시가 무안군을 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로 기정사실화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는 사실은 무안군민을 기망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여론 호도를 통한 무안군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려 들고 있다고 밝혔으며, 탄약고와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 동시 이전 추진, 사업성 부족 등 자신들에게 불리한 점을 철저히 숨겨왔다면서 이를 봤을 때 광주시가 추진하려고 하는 설명회 등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모종국 범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은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들의 명백한 반대 입장에도 이전후보지로 무안군을 기정사실화하고, 사업을 밀어붙이려 들고 있는 광주시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으며, 무안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계획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재 무안군의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광주시 측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8차례에 걸쳐 무안군을 방문하면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는 것은 우리 무안군의 자치권 침해로 볼 수밖에 없고,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무안군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마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선택이라고 폄훼하는 광주시의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광주시는 각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범대위는 향후 무안군민들과 함께 궐기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방부에 반대 서명부도 전달하기로 하였다. 현재까지 4만3천여 명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찬기자

다음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계획 즉각 중단하라!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광주시가 이전후보지로 무안군을 기정사실화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9만 무안군민들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겉으로는 무안군 이외의 후보지역이 있다며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우리 무안군 이외의 지역은 염두에도 두지 않은 광주시의 표리부동한 행태는 무안군민들을 기망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군공항 이전사업은 소음피해와 지역발전 저해요소를 다른 지역으로 전가하는 것이지만 광주시는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여론 호도를 통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려는 시도로 군공항 이전사업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무안군민들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사업방식, 절차상의 문제점 등 군공항 이전사업의 특수성과 우리지역의 입지상 불가함 등을 이유로 수차례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이런 무안군의 입장은 전혀 개의치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부 및 관계기관을 압박하여 군 공항 이전사업을 밀어붙이려 들고 있다.

또한, 탄약고와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의 동시 이전 추진, 사업성 부족과 같이 광주시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점은 철저히 숨겨왔다는 사실을 보면서 광주시가 요구하고 있는 설명회 추진 등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상생이란 명분으로 9만 무안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계획은 즉각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광주시가 진정한 상생을 원한다면 군공항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하는 방식의 대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국토 서남권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우리 무안군의 핵심지역에 광주 군공항을 이전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반대하며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1. 무안군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요구 중인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촉구 즉각 중단하라!

2. 무안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즉각 철회하라!


2019년 11월 18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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