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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3003함,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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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3003함,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펼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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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운남면 농가 찾아 양파수확 도움

 

▲ 목포해경 3천톤급 경비함정 3003함 직원 및 전경 40여 명이 전남 무안군 운남면 고령 여성 독거 농가에서 양파 뽑기 등 수확작업을 도왔다.
서남해안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해양경찰 특수기동대원이 바다가 아닌 밭을 찾아 양파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지난 5일 3천톤급 경비함정 3003함 부함장 최종집 경감 등 직원 및 전경 40여 명이 전남 무안군 운남면 고령 여성 독거 농가를 찾아 총 6천여 평방미터에 달하는 밭에서 양파 뽑기 및 줄기 자르기 등 수확작업을 도왔다고 밝혔다.

전국 생산량의 30%를 생산할 만큼 특성화되어 있는 무안 양파가 최근 수확철을 맞아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3003함 대원들은 휴무를 반납하고 단속 장비 대신 호미를 들고 밭으로 나섰다.

주인 강모(70, 무안군 운남면)씨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무더운 초 여름날 일손을 도와주니 시름을 모두 잊은 것 같다”고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3003함 최종집 부함장은 “서해 바다를 지키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의 역할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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