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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백일해·결핵 집단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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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백일해·결핵 집단 발병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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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전후 추가접종 소홀(?) / 호흡기 질환 … 위생 면역력 강화 시급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가 백일해 예방접종 현장인 목포 문태고등학교를 방문, 활동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영암의 한 고등학교에서 호흡기질환으로 기침을 유발해 전염력이 높은 백일해가 집단 발생하고, 동일지역에 위치한 대학교에서도 결핵환자가 집단 발생됨에 따라 전남도의 방역예방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도 전남도를 비롯한 각 시·군과 보건소들이 초등학교 6학년을 전후해 Td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추가 접종과 점검을 소홀이 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백일해 집단 발병 대상이 중·고등학생들이었다는 점에서 전남도의 예방의료 정책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영암에 위치한 A대학의 경우도 지난해 7명의 결핵환자가 발생된 데 이어 올해도 7명이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영암군이 역학조사를 전개하는 등 원인파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는 성인이나 고령자이면 과거 결핵에 노출되거나 재발이 됐다고 설명할 수 있으나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집단 결핵이 발생됐다는 점에서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암군 보건소 측은 백일해와 결핵 모두 학생 측에서 발생됐다는 점에서 지속된 공부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면역기능이 약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백일해는 지난 6월 1일 기준 227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61명이 확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계속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암삼호고등학교가 환자 154명 중 36명이 확진을, 삼호중 41명 중 15명, 삼호서중 5명 중 전부 확진 판결을 받았다. 또 영암낭주고 4명 중 1명, 구림공고 15명 중 1명, 영암여고 3명 중 1명이 확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영암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했다.

백일해는 영암지역에서만 발생된 것은 아니었다. 목포에서도 문태고와 제일중 등에서 3명이 백일해 확진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감염병 방역대책반을 긴급 구성, 치료 및 예방접종에 나서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나섰다.

도는 또 백일해 의심환자 발생 신고 초기부터 인근 학교 및 지역사회 추가 환자 발생을 우려해 긴급 방역대책반을 운영, 22개 시·군에 ‘백일해 예방관리지침 및 예방조치사항’을 시달하고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백일해 유행 차단을 위해 합동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환자 격리치료, 접촉자 유증상자 발생 감시 등 환자 조기치료 및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목포시도 백일해 발생에 따른 감염병 예방대책을 세우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백일해 환자가 계속 급증,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백일해 의심학생이 1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3명이 백일해 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긴급 비상대책에 나섰다.

시는 관내 의료기관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백일해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백일해 확산방지를 위해 의심환자는 격리시켜 치료하고, 확진환자가 발생한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긴급 방역소독 및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Td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을 미 접종한 학생에 대해 접종을 권고했다.

시는 제2군 법정감염병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증상과 유사한 기침과 인후통 등을 보이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는 소아청소년과 성인에게는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하여 합병증을 유발, 치명적일 수 있다”며 손씻기, 기침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이동권 위원장)도 최근 전남 영암 삼호읍에서 백일해 환자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 지역주민들이 백일해 확산 감염에 대해 우려함에 따라 현지를 방문해 확산방지 예방독려 활동을 전개했다.

기획사회위원회는 지난 4일(월) 전남도 비상방역대책반장(보건한방과장)으로부터 백일해 감염 예방대책 추진에 대한 상황설명을 듣고 영암 삼호보건지소와 인근 학교를 방문하여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한 활동상황을 점검했다.

기획사회위원회는 영암 삼호보건지소를 방문해 백일해 환자 치료 상황 설명을 듣고 백일해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약품이 부족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충분한 약품확보를 당부했으며, 백일해 예방접종 현장인 목포시 문태고등학교를 방문해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목포하당, 무안, 남악 등 백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27호 2012년 6월 12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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