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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 JTBC 미각 스캔들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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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 JTBC 미각 스캔들에 유감 표명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11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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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생산자의 피땀 흘린 노력은 안보이나!”

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회장 박형기)가 JTBC ‘미각 스캔들’에서 “갯벌 천일염의 허상을 고발한다”란 제목으로 방송 보도된 내용에 대해 생산자를 대표해 심의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생산자연합회는 지난 10일 케이블TV JTBC 미각 스캔들에서 “염전에 깔려있는 갯벌은 죽은 흙에 불과하다”며 담배꽁초, 녹슨 깡통 등 염전주변 방치된 쓰레기와 열악한 시설개선 현장을 방송보도하며 “친환경 천일염 기가 막히다”며 일부 염전을 전체인 마냥 기사화했다고 주장했다.

생산자연합회 한 관계자는 “2008년 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친환경 천일염 생산을 위해 시설개선 및 염전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명품 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찬물을 끼 얻는 방송 보도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아직 시설개선이 미흡한건 사실이지만 많은 생산자들이 시설개선과 염전 주변 환경정비를 위한 투자와 노력에 대한 평가는 저버린 체 비위생적인 생산염전을 집중적으로 방송 보도하고, 영광의 염전을 소개하면서 깨끗하고 모범적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염전을 홍보․부각시켜 상대적으로 신안 천일염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에 대한 앞으로 발생될 피해에 대해서는 방송사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갯벌의 바닷물을 유입하여 1차, 2차 증발지 갯벌에서 햇볕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적게는 18일에서 많게는 23일정도 걸리는 천일염 생산과정은 무시하고 1~2일정도 머무는 결정지의 생산 환경만 따져 친환경 천일염에 대한 불신과 미네랄이 허상”이라고 보도한 것은 세계 우수천일염과 비교하여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음을 부정한 꼴이란 점도 강조했다.

한편 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최고의 품질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는 생산자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번 보도된 내용은 무언가 석연치 않다는 입장과 해당 방송사에 항의 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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