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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시의장 후보 당내경선 통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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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시의장 후보 당내경선 통해 선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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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방법, 시기 오는 16일 결정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박지원 원내대표)가 하반기 목포시의장 선거를 앞두고 의장 후보를 당내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이 목포시의회 22명의 의원 중 16명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의장을 결정하는 것과 같은 힘을 발휘하게 된다.

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10일(일) 박지원 원내대표와 목포시의원들과의 오찬에서 하반기 목포시의회 원 구성과 관련해 폭 넓은 의견이 이뤄 졌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와 시의원들은 의장 선거를 둘러싼 불협화음을 불식시키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자는 데 뜻이 모아졌다.

목포시의장 선거는 과거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이 특정 의장 후보를 지지했다는 의혹과 함께 금품 제공 의혹 등으로 인해 원 구성 이후에도 의원들 간 갈등의 골이 깊이 생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후보가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시의원과 연합해 의장이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었다.

박 원내대표의 이 같은 결정은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여론을 잠재우고, 의장에 뜻이 있는 시의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 무소속, 통합진보당으로 구성된 목포시의회의 특성을 감안해 민주당이 사전에 당내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의장 후보를 선출,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산이다.

시의원들에 따르면 민주당의 목포시의장 당내 경선 방침은 박 원내대표가 평소 강조하는 선당후사로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는 것이다.

오찬에서 민주당은 의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재선의원 중 오승원 의회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목포시의장 당내 경선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방식의 룰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경선 방식 등의 룰과 경선일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회의 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포시의장은 오는 7월 2일(월) 개원과 동시에 선거가 이뤄진다.

민주당 목포시의장 후보는 2선 이상의 시의원들이 대거 언급되고 있다. 4선 배종범 의장을 비롯해 3선 강찬배, 박창수, 2선인 고경석, 김영수, 조성오 등 6명의 시의원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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