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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평생교육관, 남도답사 1번지 찾아 학부모 문학기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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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평생교육관, 남도답사 1번지 찾아 학부모 문학기행 운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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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에서 다산초당 동백숲길 걸으며 다산의 사상과 철학 체험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관장 장유환)이 지난 12일(화)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을 찾아 학부모 문학기행을 운영했다.

광양평생교육관 반딧불독서회원과 도서대출회원증 소지자 등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문학기행은 ‘백련사 동백숲에서 다산과 영랑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진청자박물관,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 백련사, 다산초당 등을 찾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문학기행을 통해 시와 시인, 문학과 철학을 얘기하고 자작시를 낭송하는 등 시인의 작품 속 배경을 찾아 직접 발로 밟으며 시인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과 백련사 주지 혜장의 아름다운 추억이 서린 백련사로 부터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동백숲길을 걸으며 다산의 사상과 유배생활의 고독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랑생가 장독대 앞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모란이 피기까지는’시를 함께 낭송하기도 해 생생한 감동을 더했다. 특히 이번 문학기행은 각 방문지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하여 기행의 의미를 더하였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반딧불독서회 강선숙 회장은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한 자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면서, “비록 하루 동안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남도문학의 깊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광양평생교육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양평생교육관은 앞으로도 매년 문학기행과 같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민들의 독서습관을 생활화하고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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