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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무안반도 통합제외대상 반발 “재심의 건의 요청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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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무안반도 통합제외대상 반발 “재심의 건의 요청하기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1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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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14일 오전11시 시청에서 기자회견 통해 입장 표명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목포시가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시군구 통합대상지역에 무안반도가 제외된데 대해 재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14일 오전11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군구 통합대상지역 선정 안에 무안반도가 제외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표명하면서 “지방행정체제개편의 취지와 목적을 살리지 못했을 뿐 더러 동일한 여건을 지닌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무안반도 통합문제에 대해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와 국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시군구 통합대상지역에 도청이전 예정지역인 홍성+예산, 안동+예천은 통합건의를 하지 않았음에도 특별법상 특례를 적용하여 통합대상지역으로 포함시켰다”며 “무안반도의 경우 2005년도에 도청이 이전되었고, 목포시민과 무안군민이 함께 거주하는 남악신도시가 도로 하나를 경계로 행정구역이 이원화되어 조세・교통・하수 등 주민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특례대상에 제외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국가경제개발권역에 대한 특례인정 부분에 있어서 새만금권인 군산+김제+부안과 광양만권인 여수+순천+광양은 이번에 개편위 직권으로 통합대상에 포함했음에도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에 반영된 서남권 신발전 종합구역으로 지정되어 동일한 경제권역을 이루고 있는 목포・ 무안・ 신안을 통합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지역 간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목포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시장은 “이러한 정부의 통합발표는 객관성, 형평성, 국가미래발전 측면에서 특례인정이 우선되어야 할 목포・무안・신안지역이 기본계획상 통합지역에서 배제되었기에 재심의를 요청하고 국회심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점이 심도 있게 재 논의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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