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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첫 번째 출판기념회(토크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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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첫 번째 출판기념회(토크쇼) 성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1.2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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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책 접해 보고 싶다는 많은 분들 요청 지역에서 출판기념회 개최”
“목포 발전과 두 딸만을 위해 살라는 아내의 마지막 부탁 다시 한 번 다짐”
박지원 국회의원의 정치인생 첫 번째 출판기념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 목상고 인동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박지원 국회의원의 정치인생 첫 번째 출판기념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 목상고 인동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목포에서 책 접해 보고 싶다는 많은 분들 요청 지역에서 출판기념회 개최”

“목포 발전과 두 딸만을 위해 살라는 아내의 마지막 부탁 다시 한 번 다짐”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의 정치인생 첫 번째 출판기념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상 고등학교 인동관에서 15일(수) 성대하게 열렸다.

의정활동 중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았던 박 전 대표의 이번 출판기념회(토크 콘서트)는 지역은 물론 중앙 정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토크 콘서트)는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 목포 발전, 가족”을 주제로 열렸으며, 1부 저서 및 저자 소개, 2 부 저자와의 대화, 질의응답을 통해 저자가 생각하는 아내, 부인, 가족, 목포 발전 등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작년에 아내를 그리는 책을 냈는데 언론은 물론 부부, 특히 여성분들로부터 많은 호응이 있었다”며 “목포에서도 이 책을 직접 보고 싶다는 많은 분들이 요구가 있어서 출판기념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저자 박지원 전 대표의 책, <고 마워: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 해’>(메디치 출판사)는 지난해 뇌종양 투병으로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낸 것으로 현재 정치 일선에서 왕성 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내용은 없고 사실과 기록을 중심으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담 히 엮어 낸 사부곡이다.

<고마워>는 크게 아내에 대한 그리움, 아쉬움, 고마움을 담은 저자의 글, 저자 아내의 젊은 시절 사진, 저자와의 젊은 시절, 장례식 사진, 이낙연 총리 등 각 정당 대표 등 정치계, 종교, 언론, 문화 예술계 조문 사진 등이 기록되어 있고, 특히 아내 투병 중에도 의정활동 및 지역 활동 틈틈이 박 전 대표가 직접 작성한 절절한 페이스북 글, ‘언론이 본 이별’,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박 전 대표는 “아내가 병상에 있으며 ‘당신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지금처럼 하라, 그 대신 두 딸만을 위해서 살아 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실천하기 위한 다짐으로 책을 내었다”며 “제가 태어났을 때에는 아버님이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을 잘 몰라서 늘 아쉬워했는데 이 책을 통해 우선 손주와 자식들에게 어머니의 남편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게 해 주고 싶었고, 아울러 세상의 모든 부부, 사랑하는 이들 에게 ‘있을 때 잘 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낸 이 책을 권한다”고 말했다.

<고마워>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저자 정치인 박지원의 인간적 면모와 고민, 그리 고 가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지난해 서점 등에서 판매 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고 이번에 새로 일부 내용을 수정, 보완해 출판하게 되었다.(가격 1만 원, 메디치 출판사)

<고마워> 내용 중 2018년 10월 18일 故 이선자 여사가 떠난 지 3일째 되는 날, 페이스북에 “아내가 가는 마지막 날까지 야속하게 일만 했다”며 “당시 아내에게 ‘법무부 국감 끝나고 마지막 ktx나 고속버스로 금귀월래하고 오겠다, 토요일 목포에 행사가 많아 일요일 성당, 교회, 절에 예배하고 올라오겠다’고 했더니 아내가 병상에서 ‘네’하고 손을 꼭 잡았다”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라고 적은 글귀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박 전 대표는 “아내가 떠나기 3주 전 의식이 있을 때 제 손을 잡고 꼭 당부한 말, 즉 ‘당신은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시고 그 대신 두 딸만을 위해서 살아요’라는 말을 지금도 새기고 있다”며 “출판기념회를 통해 목포 발전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는 평소 tv 라디오 스타로 방송에서 종횡 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 전 대표의 이력에 어울리게 현직 장관 및 주요 인사, 방송 문화계 주요 인사들의 참석 및 영상 축하 인사가 줄을 이었다.

권노갑, 정대철, 이훈평 고문, 천용택 전 국방부장관,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 천정배, 장병완, 유 성엽, 김종회, 윤영일 국회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 지역에서도 정당을 떠나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등 지역 정치인 등이 참석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전을 보냈으며, 더불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와 방송인 김어준, 김제동, 코미디언 노정렬,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등도 영상 축전을 보냈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1월 21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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