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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보수대통합 우리공화당 등 친박 세력 떠나 물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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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보수대통합 우리공화당 등 친박 세력 떠나 물 건너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2.0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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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통합 급물살, 서로 경쟁 통해 호남 발전 및 진보정권 재창출”
박지원국회의원.
박지원국회의원.

“제3지대 통합 급물살, 서로 경쟁 통해 호남 발전 및 진보정권 재창출”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보수대통합은 이미 물 건너갔지만 그래도 통합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한 ‘황교안 플러스 유승민 소통합’이라도 돼야 하는데 이것도 이 두 분의 선거구가 결정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6일)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출연해서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소통합이라도 하려면 황교안, 유승민 두 분이 출출마선언을 하던지, 황 대표는 종로에, 유 전 대표는 대구를 떠나 출마해야 성사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문제로 당 내외부는 물론 한국당 공천심사위원회 내에서도 갈등이 있다고 하지만 결국 황 대표는 등 떠밀려서라도 종로로 갈 것이다”며 “만약 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의 선거 전략은 물론 중진들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수용 하겠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황 대표가 종로로 나가야 한국당 차원에서는 전국적인 선거 이벤트 및 전략을 펼칠 수가 있다”며 “당 대표는 당선 여부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당의 전체적 승리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자신을 던져야 하는 위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대안신당 등 제3지대 통합과 관련해서 “오늘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과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의 회동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다”며 “통합 방향으로 급속도로 진전이 되고 있고, 앞으로 각 당의 통합추진위원들이 구성되면 제3지대 통합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정당 통합은 늘 시작은 급속도로 진행되지만 나중에 당명, 지분, 지도체제 등의 문제로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통합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통합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제3지대 통합 신당의 파괴력과 총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 “과거 국민의당 안철수와 같은 대권 후보가 없는 것은 사실이고, 또한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면서도 “그러나 호남에서도 민주당과 경쟁해야 한다는 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호남은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에 절대적으로 표를 몰아 준 결과 일당 독점의 폐해들이 나타나고 있고, 또 어차피 다 같은 민주 진보 세력들인데 서로 경쟁해서 호남 발전과 진보정권 재창출 가능성을 높이고 대선 국면에서는 또 통합해서 호남의 영향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서로 경쟁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중도 개혁 제3세력이 통합해서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일대일 경쟁 구도를 만들고 비호남 지역에서는 연합해 분열된 보수에 맞서면 진보 정권 재창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우리가 호남에서 최선을 다 하면 민주당과 5 대 5의 결과는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 불출마 의원 등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치는 국민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고, 명분이 가장 중요하다”며 “비록 지금은 불출마를 하더라도 향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때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일에 선뜻 나서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가 매우 어렵고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었다”며 “지금 목포에 오시면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실 수 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저를 보시면 해상케이블카 왕복 22,000원, 편도 18,000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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