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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세금으로 목포시내버스 기사 월급 인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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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세금으로 목포시내버스 기사 월급 인상 왜?
  • 호남타임즈 기자
  • 승인 2020.02.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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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공회의소 회장 회사 시내버스 파업 ‘충격’
경제전문가 목포시장, 시내버스 해결 못하나?
파업 철회 후 정상운영되고 있는 목포 시내버스.
파업 철회 후 정상운영되고 있는 목포 시내버스.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회사 시내버스 파업 ‘충격’
경제전문가 목포시장, 시내버스 해결 못하나?

 

목포지역 시내버스 운수회사가 지난 6일 사전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168대의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자, 다급해진 곳은 목포시. 목포시는 각 동을 중심으로 버스승강장에 파업 예고문을 붙이는 등 요란을 떨었다.

정작 비난을 받아야 할 목포 태원여객과 유진운수는 뒷짐을 지고 있는 형국이다.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의 사주는 현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결과적으로 목포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선도해 나가야 하는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회사가 시민 상대로 압력을 행사한 것이 되었다.

목포시는 양 시내버스회사가 이날 오전 5시 부터 기습적으로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긴급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시내버스 노사는 그동안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6일 첫차부터 목포지역 내 운행 시내버스를 포함한 모든 버스 운행에 대해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6일 오후부터 총 80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한편, 대체 버스의 원활한 운영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청 직원을 안내요원으로 배치했다. 또, 파업 기간에 한해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는 등 자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목포 시내버스는 총 168대 왕복 921회를 운행 중으로 전세버스 투입은 기존 운행노선의 40% 수준만 운행이 됐다.

목포시는 파업사태와 관련 시민의 교통권 보호와 원만한 노사합의를 위해 임금인상에 따른 소요액 13억3천만 원 전액 시에서 지원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임금지급 관련 세부적 사항을 이유로 기습적인 파업에 돌입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목포지역 시내버스는 지난 2008년 정종득 시장이 공공성과 공익성을 강화하고 적자노선 보존이라는 명분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하면서부터 입장이 바뀌었다. 이때부터 목포시는 도리어 이들 시내버스 회사들에게 끌려 다니고 있다.

태원여객과 유진운수가 지난 6일 기습파업을 한 목적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올 스톱시켜 목포시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였다.

이들 회사는 운전기사들의 임금인상분 13억3천만 원을 분명하게 지원해 줄 것인지 목포시로부터 확약을 받아낼 의도였으며, 확약각서를 요구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목포시의회는 물론 지역사회에까지 충격을 줬다.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유진운수와 태원여객에 총 72억 원이 넘는 세금이 지원된다. 기사들 임금 인상분을 비롯하여 적자노선 지원금 23억2,500만 원, 교통카드 수수료 3억 원, 저상버스 구입비 3억6,700만 원, 저상버스 운영비 3억3,600만 원, 교통카드 할인과 환승 보전비 25억8,500만 원이 포함됐다.

목포시가 지원한 금액은 2019년 74억9천만 원, 2018년 61억1,600만 원, 2017년 46억4,200만 원 등 해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는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원가 산정 등을 통해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목포시의회는 서로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시민세금 누수를 막는 의정활동을 전개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월 13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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