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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봄철 화재 30%…예방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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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봄철 화재 30%…예방책 마련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2.2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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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물품 제조업체 화재안전 컨설팅도 실시

코로나19 방역물품 제조업체 화재안전 컨설팅도 실시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다가오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3개월간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5년 동안 전남지역 화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화재 건수의 30.1%인 3,968건의 화재가 봄철(3~5월)에 발생했으며, 이는 겨울철 3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봄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8명, 부상 26명으로 2018년 대비 사망은 1명 감소, 부상은 2명 증가했다. 재산피해도 27억 원 증가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발생 원인으로 부주의가 전체 화재의 63%(500건)로 가장 높았으며, 쓰레기소각(32.4%), 담배꽁초(17.3%)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은 올해 5월 7일부터 시행될 전남도 화재 예방 조례에 맞춰, 논․밭 소각 행위로 인한 화재와 인명 피해 최소화 대책 등 봄철 맞춤형 특수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대원의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도민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고 관계자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화재 위험요소 제거와 화재 안전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재 취약계층 화재안전 대책 ▲비상구 폐쇄 등 불시단속 ▲석가탄신일 등 행사장 화재안전관리 ▲산불예방대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봄철에는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등 화재 발생의 최적 조건이 형성돼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며 “화재예방 정책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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