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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태고, 1339국민성금 기부 자발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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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태고, 1339국민성금 기부 자발적 참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3.05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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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 … 힘들고 어렵더라도 함께 나눌 줄 아는 사회가 되길

선한 영향력 … 힘들고 어렵더라도 함께 나눌 줄 아는 사회가 되길

목포 문태고등학교(교장 김승만)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대구경북 시민들을 돕기 위해 1339국민성금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나섰다.

학내 안전동아리인 문태 안전지킴이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1339원 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SNS로 캠페인을 알려 나가 기부에 동참하는 학생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왜 하필 1339원인가? 1339는 질병관리본부와 관련이 있다. 코로나19 상황의 최전선에서 방역을 총괄하는 기관이 질병관리본부이기에 그들을 응원함과 동시에 대구경북 시민들을 돕기 위하여 1339국민성금 모금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문태 안전지킴이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이명주 교사의 제안에 학생들은 흔쾌히 화답했다. 이제 화답을 넘어 주변 친구들에게 1339원 기부를 알리고 함께 해주길 호소하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3학년 이민영 학생은 “선생님의 제안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심각해지는 코로나19에 대해 우리가 행동으로 무언가를 실천했다는 점이 뿌듯했고, 함께해준 동아리 친구들,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이명주 교사는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에 이어 학생들의 선한 영향력이 위기와 어려움에 빠진 대한민국 그리고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승만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기부에 나서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분야에 어려움이 많지만, 서로 보듬고 힘을 더하여 하루빨리 이 상황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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