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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 “지역경제 힘들지만 슬기롭게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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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 “지역경제 힘들지만 슬기롭게 극복하자”
  • 이태헌 기자
  • 승인 2020.03.22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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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행정명령 발동…신천지 교인 대구 참석자 자진신고
위반자 …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고발조치
전국생활축전, 전남도체육대회, 신안 섬 간재미축제 잠정 연기

전남도 행정명령 발동…신천지 교인 대구 참석자 자진신고
위반자 …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고발조치
전국생활축전, 전남도체육대회, 신안 섬 간재미축제 잠정 연기

<호남타임즈 3월 5일자 1면 기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놓이면서 교육부는 유·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3월 23일로 연기했다.

3월 2일에서 이미 1주일 미뤄졌던 유·초·중·고의 개학 연기를 2주일 더 연장해 23일 개학을 실시한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가족·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의 방침은 코로나19에 노출된 지역사회의 현 실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정부(중앙사고수습본보,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4,812명, 사망 28, 검사진행 35,555명, 격리해제 34명이다.

문제가 된 신천지 대구집회로 인해 전국확진자 중 대구 73.1%, 경북 14.8%룰 차지하고 있다. 광주도 9명으로 증가했으며, 당초 1명이었던 전남도 지난 주말을 전후에 5명으로 늘었다.

주로 신천지와 관련이 있거나 대구를 방문했던 사람들이다.

전남지역은 나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된 이후, 순천, 여수, 광양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전남지역에서 목포시가 아직까지 청정지역이다.

신천지 대구집회 또는 대구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확진이 되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8일(금) 전남도 행정명령 1, 2호를 발동했다.

전남도는 현재 신천지 교회 신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고 우리도 지역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감염 예방과 긴급한 방역이 필요함에 따라 이뤄진 행정명령이라고 설명했다.

행정명령 1호는 ① 신천지 신도(교육생 포함)로서 대구집회(2020.2.15., 2.16.)에 참석하였거나, 2020년 2월 15일 이후 대구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검사를 받으시기 바람(신고기간 2020.2.29.~3.7.). ② 위①항에 해당하지 않는 신천지 신도(교육생 포함)로서 관할 시군에서 연락을 받지 못한 사람, 정부에서 받은 명단에서 누락된 사람은 관할 시군 보건소에 신고하고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으시기 바람.(신고기간 2020.2.29.~3.7.) 이다.

행정명령 2호는 신천지 교회 대구집회(2020.2.16.) 참석자 및 전체 신도명단 즉시 제출(전라남도 자치행정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18조, 제42조, 제47조, 제49조 근거이다.

전남도의 행정명령에 따라 전남지역 22개 시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분 중 대구집회 참석자, 또는 신도명단 누락으로 시군에서 연락받지 못한 경우 보건소로 자진신고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전 시민에게 보냈다.

신천지 신도가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코로나19 확진자로 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고발조치된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일선 전남도, 전남교육청, 일선 시군은 청사 주 출입구를 제외한 보조 출입구를 폐쇄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철저한 청사방호에 나섰다. 또 청사 모든 출입구를 통제하고, 모든 출입자에 대해 발열 여부 확인 및 방문자 기록 후 청사를 출입토록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3일 올해 상반기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 23일~26일, 전북 익산),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30일 ~ 6월 2일, 서울특별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3일 결정했다.

전남체육회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영광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연기했다.

신안군도 4월 3일부터 4일(2일간) 도초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신안 섬 간재미축제(제4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무기한 연기했다.

▲ 코로나19로부터 반드시 목포를 지켜내자

전남 동부권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목포시가 더욱 긴장감을 높이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시보건소에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코로나19 예방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감염병 차단 최 일선에 서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아직까지 우리 시에는 확진자가 없지만, 긴장의 끈을 절대 놓지 말고 목포를 코로나19로부터 끝까지 청정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여러분이 건강해야 목포와 시민들을 지킬 수 있다.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는 현재 확진자가 없지만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시내 전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신천지 신도뿐만 아니라 최근 대구‧경북을 다녀온 뒤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라도 있는 시민은 반드시 시 보건소(061-277-4000)로 전화 문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태헌기자

<호남타임즈 3월 5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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