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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7급에서 1급 차관까지 몇 년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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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7급에서 1급 차관까지 몇 년 걸릴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3.2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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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9급에서 사무관까지 보통 30년 전후
정상적 공채로는 불가능, 정치적으론 가능

공채 9급에서 사무관까지 보통 30년 전후
정상적 공채로는 불가능, 정치적으론 가능

 

공무원 9급 공채로 들어와서 사무관인 5급까지 진급하는데 몇 년이 걸릴까?

또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서 5급까지는 몇 년이 걸릴까? 그리고 1급까지 가능할까?

목포 국회의원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채 9급에서 5급 사무관까지 대략 30년 전후가 걸리며, 7급 공채로 돌어와서 1급까지 승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정치적 배려, 정무직 비서로 출발하여 선거캠프에 잘 보인다든지, 아니면 운좋게 대통령 선거에 관여하거나 줄을 잘 선다면 장관까지도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어쨌든 9급 공채로 5급 사무관까지는 30년 전후, 7급 공채로 5급 사무관까지는 대략 20여 년 전후가 된다.

전남 제1의 행정도시 목포시 공무원을 기준으로 보면, 9급 공채로 들어와서 5급 사무관까지 승진하는데 보통 30여 년의 세월이 걸린다.

9급에서 8급 승진하는데 2년, 8급에서 7급 3년 11개월, 7급에서 6급 9년 7개월, 6급에서 5급 11년, 5급에서 4급 서기관 7년이라는 평균 승진소요 연수가 필요하다.

올해 5급 사무관으로 승진 의결된 목포시 공무원 대부분 27년~28년의 근무 경력을 갖고 있다. 직무대리 기간이 평균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기 때문에 정식 5급 사무관 직급을 달려면 최소한 28년~29년이 걸린다.

▲ 5급 승진 못하고 6급에서 퇴직

하지만 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은 요즘 흔한 직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정작 공무원 사이에서는 5급 승진을 못하고 퇴직하는 공무원도 많은 실정이다.

목포시청 공직자 중 5급 승진을 못하고 6급에서 퇴직한 공무원은 지난해 14명에 이른다. 공채로 들어왔지만 5급 사무관에 승진 못하는 공무원들이 실제로 많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만 파악했던 자료이다. 일선 시군은 물론 교육청 등 다른 직종 공무원도 상대적으로 5급 승진을 못하고 6급에서 퇴직하는 공무원도 많은 실정이다.

▲ 7급에서 4급승진, 3년 만 초고속 승진

최근 7급에서 4급(서기관급) 승진을 3년 만에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 있다.

물론 공채로는 어림이 없는 일이다.

국회의원 비서로 입문했던 A씨, 그는 어쨌든 국회의원 비서(7급)로 일했다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른 후보를 도와 일약 보좌관으로 채용됐다. 그의 경력은 국회직 4급이다.

국회의원의 현직 유지 여부에 따라 채용(근무) 기간도 왔다갔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근무경력이다.

하지만 공위공직자 출신의 한 지역 인사는 공채가 아니라 정무직의 경우, 7급 상당 또는 4급 상당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 7급 공무원 공채 우습게 보지마?

7급 공무원은 영화에서 국정원 직원으로 묘사됐기 때문에 쉽게 공채에 합격할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7급 공채시험은 고시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열공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목포시청 7급 공채 공무원은 22명 수준이다.

9급이나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보통 전남도는 경쟁률 10~15대 1이며, 서울시는 평균 20대 1에 이르고 있다.

▲ 공채와 정무직 공무원은 구별해야

이에 따라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공채와 정무직 근무는 구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공채를 통해 입문하는 공무원과 선거에 기웃거리다가 정무직으로 채용되는 것은 구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몇 년을 공부하고 준비하여 공무원 시험(공채)을 통해 공직에 입문하는 것하고는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에 반하는 반론도 있다. 정무직도 노력과 능력이 중요시되는 자리다는 것이다.

여하튼 판단은 독자들이 하길 바란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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