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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지지자들, SNS 상대 반격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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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지지자들, SNS 상대 반격에 속수무책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4.0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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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 날렸다가 박지원, 윤소하 지지자들에게 협공
본전도 못찾고 허둥지둥, 지역 갈등 유발자 낙인

선방 날렸다가 박지원, 윤소하 지지자들에게 협공
본전도 못찾고 허둥지둥, 지역 갈등 유발자 낙인

목포시 국회의원 선거가 정점에 달하면서 지지자들의 SNS 글도 지역사회에 회자가 되고 있다. 때론 회자를 넘어 건전한 웃음(?)까지 선사해 주고 있다.

지역사회에 준 웃음은 선공을 날렸던 일부 지지자들이 역공을 당해 쩔쩔매거나 과거와 달리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줫기 때문.

선거전 SNS 는 지난 2018년 목포시장 선거 때 최고조에 달했다. 이 때문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았던 많은 사람들이 명예훼손 또는 허위사실 유포로 사법당국으로부터 실행을 받기도 했다.

이때 페이스북 등 SNS 에 이름을 날렸던 선거 캠프 소속이거나 일부 지지자들은 이름 값을 하며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도 어느 정도 재미를 봤다.

하지만 본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이들의 SNS 글들은 정치9단의 민생당 박지원, 민주화운동의 주역인 정의당 윤소하에게는 제대로 먹히지 못했다.

특히 정치9단의 수식어와 함께 각종 종편 등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민생단 박지원을 공격하기 위해 다양한 글들을 올리면서 공격을 했지만 결국은 역공에 처참히 무너지는 쓴 맛을 보고 있다.

소총으로 선방을 날렸지만 결과는 대포로 얻어맞는 결과를 초래했다.

목포권을 비롯한 서남권의 염원이었던 목포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를 놓고도 박지원을 겨냥해 “12년 동안 한 것이 무엇이냐”며, 선방을 계속 날리며, 여론을 주도할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동남권 의과대학 유치 만세” 한 장의 사진에 겉잡을 수 없는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김원이 캠프는 해명 보도자료를 연이어 냈지만 한번 입은 치명타는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와중에 급조해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치’ 공약을 발표했지만 ‘설립’이 아닌 ‘설치’라는 용어를 표현해 지역사회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던 정의당 윤소하도 기자회견까지하며 지금까지의 유치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민주당의 어이없는 행동에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또 최근 박지원을 겨냥해 경실련에서 발표했던 ‘국회 일 안한 국회의원 23명’ 자료를 가지고 공격했지만 박지원 보다 5단계 위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포진하고 있어 역공을 맞고 말았다.

박지원을 공격하려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공격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엄연하게 따지면 ‘해당행위자’로 분류되기도 하는 상황이며, 위중한 행위자로 간주될 수도 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 전과기록이 없는 김원이를 띄우기 위해 박지원과 윤소하의 전과기록을 가지고 공격했지만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전과기록을 갖게 된 윤소하를 걸고 넘어지는 꼴이 됐으며, 윤소하 지지자들을 강하게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이들이 민주당 후보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시민은 “상대를 공격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장점이나 좋은 점들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타임즈신문과 목포타임즈신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착하고 선한 댓글 선플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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