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5 16:38 (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의전도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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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의전도 황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5.25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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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당선자 비서까지도 알아서 국장급으로 예우
지역정가, “당선자, 중앙 자리 시장에게 양보했어야”
목포시청에서 개최된 정책간담회에서 김원이 당선자가 가운데 있으며, 왼쪽에 김종식 목포시장이 앉아 논란이 되고 있다.
목포시청에서 개최된 정책간담회에서 김원이 당선자가 가운데 있으며, 왼쪽에 김종식 목포시장이 앉아 논란이 되고 있다.

목포시, 당선자 비서까지도 알아서 국장급으로 예우
지역정가, “당선자, 중앙 자리 시장에게 양보했어야”

 

최근 목포시와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김원이 당선자와의 정책간담회의 사진이 지역사회에서 또 문제가 되면서 회자되고 있다.

행사장에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은 목포시와 당선자의 정책간담회에서 나왔다.

김원이 당선자는 지난 총선 선거기간에 더불어민주당 순천시 행사에서 촬영됐던 것으로 보이는 한 장의 사진으로 곤혹을 치렀다. 문제가 된 사진은 3월 29(일) 전남 순천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된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공동추진위 결성식’ 이다.

이날 김원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이낙연과 필승을 다짐하며 만세를 했다.

배경 현수막에는 “전남동남권의과대학설립공동추진위원회 및 여수순천10‧19사건특별법제정공동추진위원회 결성식”이라는 문구가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김원이를 비롯해 서삼석, 윤재갑 후보가 이낙연과 함께 만세를 했다.

“사진은 거짓말을 못 한다”라는 진리처럼, 이 사진 한 장으로 김원이 당선자는 톡톡히 곤혹을 치렀다. 목포권 30년 숙원사업인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및 대학병원 유치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으로 민심은 격하게 요동쳤으며, 선거기간 동안 그를 괴롭혔었다.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목포시와 국회의원 당선자와의 정책간담회는 과거에 없었던 일로 파격적인 행사 그 자체였다.

파격적인 행사답게 의전은 김원이 당선자가 중앙에 배석했고, 왼쪽에 김종식 시장, 오른쪽에 김휴환 의장이 자리 잡았다.

또한 김원이 당선자 측 비서진 등도 목포시 국장과 배석했다.

어찌 보면 당선자에 대한 예우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의전은 행사 후 목포시청 공직사회 안팎에서도 강한 불만이 제기됐었다.

문제는 아직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당선자 신분이며, 비서, 보좌관 등도 아직 임명을 받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다.

특히 목포시청 국장은 4급 서기관급인데도 당선자 비서 등을 동급으로 예우했다는 것은 목포시의 위상을 스스로 추락시켰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은 공직사회 뿐만아니라 시민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시민 김모 씨는 “목포시청은 목포시를 대표하는 기관인데 목포시청에서 행사를 하면서 자존심을 구기는 일은 절대 하지말아야 한다”며, “이는 목포시청의 주인인 목포시민을 우습게 보거나 가볍게 보는 행동이다”고 반발했다. 이어 “목포시는 목포시의 주인이 목포시민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이날 정책간담회에 대한 지적들이 나오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원과 지지자들도 김원이 당선자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지자 김모 씨는 “당선자 신분인데도 목포시장을 예우하지 못하고 자신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행동을 보면 시민들을 앞으로 얼마나 존경하겠느냐?”고 반문하고, “앞으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김 씨는 “목포시가 자리 배치 의전을 놓고 당선자를 가운데로 정했다 하더라도 당선자 본인이 목포시장에게 중앙자리를 양보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김모 씨는 “선거 때 보니 자리 욕심이 많은 걸 봤다”며,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거나 겸손하지 못한 행동은 도리어 본인에게 화를 가져오거나 정치 수명을 짧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이에 대해 당선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중앙자리를 목포시장이 양보했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목포시청에서 이뤄진 국회의원 당선자와의 정책간담회는 처음 있었던 행사로 알려졌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당정협의회 또는 정책간담회를 시청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외부에서 조찬간담회로 개최했었다.

또한 자리 배석도 목포시청 국장, 과장, 시의원, 도의원 등과 언론인을 배려했으며, 비서진을 국장과 동급으로 자리배치하는 어리석음은 없었다.

이날 목포시가 설명한 주요 현안은 ‘맛의 도시 목포’ 브랜드화 등 22건이며, 국고 건의 사업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등 20건이다.

<관련기사 2면>

/정진영기자

<5월 21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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