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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선거비용 관련 의혹제기에 따른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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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선거비용 관련 의혹제기에 따른 입장 발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2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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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하고 있는 장만채 전남교육감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20일(수) 선거비용 관련 의혹제기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장 교육감은 “2년 전 선거비용을 문제 삼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안타까울 뿐이며, 선거비용 보전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사를 거쳐 적정액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며 “절대로 후보자가 부풀려 보전 받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이와 관련해서 한 점 부끄럼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일부 언론에서는 4억 부풀리기, 리베이트 등 말도 안 되는 사실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겠으며, 교육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기자회견 전문


선거비용 관련 의혹제기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입장

2년이 지난 선거수사 ! 당당하게 진실(眞實)을 밝히겠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언론은 사실(事實)을 만들어 내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의 진위야 어떠하든, 그동안 안타까운 소식들로 전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총장과 교육감 직을 수행하면서 한 점 부끄럼 없이 맡은 소임에 충실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먼지털기식 수사로 기소가 되고, 언론의 근거없는 폭로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렸습니다.
만의 하나 미숙한 부분으로 인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모든 것을 제가 책임질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혀낼 것이며, 전남교육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자존심을 지켜낼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교육가족 여러분의 열망과 기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성실히 교육감 직을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과 관련한 일련의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것은 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교육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입니다. 과연 검찰은 교육청 압수수색을 통해 전남교육에 대한 훼손 아닌 그 무엇을 얻었는지 이 자리에서 묻고 싶습니다.
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단식을 강행해 교육가족의 명예를 지키려 했지만 그것으로는 역부족이었고, 최근의 사태로 마음 졸였을 교육가족 모두에게 송구할 따름입니다.

또한 2년 전 선거비용을 문제 삼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선거비용 보전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사를 거쳐 적정액을 보전해 주는 것이기에, 절대로 후보자가 부풀려 보전 받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이와 관련해서 한 점 부끄럼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는 4억 부풀리기, 리베이트 등 말도 안되는 사실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소문의 근원지조차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여과 없이 유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억울하고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또한 생면부지의 사람인 이석기와의 공모를 운운하며 저를 색깔로 덧칠하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실을 어쩔수 없이 이 자리를 빌어 밝히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것은,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하였음(邪不犯正)’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저는 이 시간 이후로 교육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교육 현장을 이념싸움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할 것입니다. 교육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20일

전라남도교육감 장 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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