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물단 회원과 가족 등 50여 명, 소림학교 직업관 건물 도색

현대삼호중공업 다물단과 가족이 지난 주말 지역 장애인특수학교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미담이 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다물단과 가족 50여 명은 지난 20일과 21일 영암 삼호읍에 소재한 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소림학교를 찾아 학교 직업관 건물 외벽 도색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다물단은 지난 20일 소림학교를 찾아 도색할 건물을 깨끗하게 물청소를 하고, 다음날 가로 34m, 세로 17m, 높이 7m의 건물 외벽과 옥상까지 모든 도색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예전에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봉사 동호회가 페인트를 칠해주었던 건물이 탈색되면서 새로 도색 작업이 필요해짐에 따라 소림학교가 도움을 요청해 진행하게 되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에어 콤프레샤와 스팀 클리너, 스프레이 건, 작업복, 장갑 등 회사 장비와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다물단은 지난 2010년 발기해 현재 사내에 회원 48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창단 이래 지역복지시설 연탄봉사와 인근 지역 방역, 환경정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서 칭찬을 받아왔다.

다물단의 박건 단장(현대삼호중공업 가공부)은 “최근 코로나19로 지역 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여건이 개선된다면 각종 봉사활동을 지금보다 활발히 전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창호기자

김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