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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전남 신안군 연안 해수 흐름 정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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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전남 신안군 연안 해수 흐름 정밀 조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8.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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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 부근 등 주요 10개 지점 조류 관측 실시
국립해양조사원이 전남 신안군 연안 해수 흐름을 정밀 조사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전남 신안군 연안 해수 흐름을 정밀 조사한다.

임자도 부근 등 주요 10개 지점 조류 관측 실시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정호양)는 8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45일 간,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임자도 부근에서 조류(潮流, Tidal current)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자도 부근 해역은 섬이 많고 수심이 낮아, 유속이 빠르고 좁은 항로가 많아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해양조사는 협수로, 퇴(退) 등 선박의 안전운항에 주의가 필요한 주요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하며, 5개 지점은 1일(25시간) 이상, 나머지 5개 지점은 30일 이상 관측을 수행한다.

퇴(退)는 대륙붕에서 언덕 모양으로 높게 솟아오른 곳으로 고기 떼가 많이 모이는 곳이다. 임자도 부근 조류 관측 대상는 낙월사퇴, 대치마퇴, 오도북사퇴 등이다.

조류 관측은 이미 해상에 설치된 항로표지에 소형 해양관측부이를 연결하고, 그 부이에 유속계를 해수면 아래 5 m 지점에 설치하여 바닷물이 흐르는 방향(유향)과 흐름의 세기(유속)를 정밀하게 관측하게 된다.

항로표지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연안이나 항로에 설치한 시설물로, 등대, 등표, 조사등, 무선 방위 신호소 등이 있다.

서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조류관측을 통해 취득할 해양 조사 자료는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선박의 안전항해 및 경제항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아울러 해양예보 검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됨으로써 조류예측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연안의 조류관측 예측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 www.khoa.go.kr/oceangrid, 국가해양정보 마켓센터 www.khoa.go.kr/komc)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간행하는 수로도서지(조류표, 조류도 등)를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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