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면 인근 해상 선박에 안전한 바닷길 제공한다
약산면 인근 해상 선박에 안전한 바닷길 제공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은 완도군 약산면 인근 해역에 항로표지시설인 등대(등표)를 지난 8월 24일 설치했다.
새 등대는 완도군 약산면 장용리 북쪽에 위치한 간출암*에 세워졌다. 그동안 이 간출암은 만조와 농무시 약산면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해오고 있었다.
* 간출암: 썰물 때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기는 바위
등대는 총 4억3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직경 4.5m, 높이 12.8m의 철근콘크리트조로 만들어졌다. 약산면 북쪽해상 주변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이 15km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등대의 불빛을 훤히 볼 수 있어 안전 항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식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서·남해 주요 항로상에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해양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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