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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공도서관, 일상의 차별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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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공도서관, 일상의 차별에 대해 말하다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0.11.03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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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작가 초청 강연회.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작가 초청 강연회.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목포공공도서관(관장 황성규)은 10월 30일 올해의 한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저자 김지혜 교수를 초청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우리 사회 현안에 대한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연초에‘한 도서관 한 책 읽기’의 일환으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으로 나눠 2020년 올해의 한 책을 선정하여 지역민에게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올해의 한 책 성인 부문 도서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지난해 7월 출간된 후 전국 지자체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도서로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회적 질서와 규칙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차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김지혜 교수는 차별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활동가이며, 혐오와 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전념해온 연구자로, 다양한 소수자 관련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법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독자는 “만나고 싶었던 교수님을 직접 보고 책에 관하여 궁금한 점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너무나 당연히 받아들인 자신을 발견하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목포공공도서관은 2012년부터 매년 올해의 한 책을 선정하여 작가 초청 강연회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 책을 주제로 독후감 대회, 서평쓰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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