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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산물상가상인회, 만호동에 활력 높이GO 사랑 나누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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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산물상가상인회, 만호동에 활력 높이GO 사랑 나누GO
  • 김재형 기자
  • 승인 2020.11.06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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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맥 축제 개최, 건맥펍, 건맥스테이 등 지역 특색 살려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 박스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목포 해산물상가상인회, 만호동 건맥펍 개장 사진.
목포 해산물상가상인회, 만호동 건맥펍 개장 사진.

건맥 축제 개최, 건맥펍, 건맥스테이 등 지역 특색 살려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 박스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목포해산물상가상인회(회장 박창수)가 1897 근대역사1번지 만호동에 새로운 감성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화제다.

1897년 목포 개항과 함께 형성된 만호동 건해산물상가거리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고품질의 각종 해산물이 모여들어 한 때 전국 위판고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3대항 6대도시 목포를 대표했던 곳이다.

이 곳, 만호동 건해산물상가거리 상인들의 모임인 목포해산물상가상인회에서는 다시 옛 번영의 모습을 찾기 위해 똘똘 뭉치고 있다.

상인회에서는 ‘만호동 건맥거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깜깜했던 거리를 야간 꼬마전구로 불을 밝혀 이색적인 감성거리로 바꾸고 상인들을 주축으로 전국 100명의 1897건맥협동조합을 결성해 작년에는 제1회 건맥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건어물 안주와 맥주를 조합한 ‘1897건맥펍’과 객주들이 묵었던 옛 여관에 ‘건맥스테이’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최근에는 전라남도 마을공동체사업 일환으로 상점마다 주인캐리커쳐 간판을 게첨(39개 점포)해 손님들로 하여금 믿고 살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하는가 하면 지난 2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조미김 60박스를 만호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노년층이 다수인 상인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젊은 청년, 박창수 상인회장은 “목포경제 기반이었던 만호동 건해산물거리가 다시 예전처럼 사람들이 북적이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건맥거리 명소로 거듭나도록 발 벗고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명희 만호동장은 “근대역사1번지 만호동이 개항문화거리, 건맥거리를 중심으로 민ㆍ관 영역의 활발한 재생활동들이 이제야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건해산물 거리에 위치한 도내 유일한 독립영화관 ‘시네마MM’과 인형극단 ‘아띠’, 주민 쉼터 공간인 문화창고 ‘담고’에서의 활발한 문화활동에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만호동은 조선시대 수군 진영인 ‘목포진(또는 만호진)’이 설치되었던 역사적인 곳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면단위 등록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근대기 건축물이 잘 보존되고 활용가치가 높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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