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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이달의 독립운동가 윤창하 선생’과 ‘이달의 6·25전쟁영웅 레너드 라루 미국 선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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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이달의 독립운동가 윤창하 선생’과 ‘이달의 6·25전쟁영웅 레너드 라루 미국 선장’ 선정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0.11.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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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내․외 전쟁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매년 ‘이달의 독립운동가’와 ‘이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의 독립운동가는 ‘윤창하 선생’이, 6.25전쟁영웅은 ‘레너드 라루 미국 선장’이 각각 선정되었다.

윤창하 선생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해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28년에 동맹휴학이 일어나자, 적극 동참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고보 시위운동에 적극 참여했고, 독서회 중앙부와 광주고보 독서회의 간부로 활동했다. 이후 일제에 붙잡혀 2년 4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출옥 후 후유증을 앓다, 1984년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11월의 6·25 전쟁영웅’은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에서 1만4천여 명의 피란민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Meredith Victory)의 레너드 라루 선장이 선정되었다. 레너드 라루 선장은 단 한명의 피란민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빅토리호에 있는 군수물자를 버리고 피란민을 승선시켰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리는 사흘간의 항해 끝에 항해 중 태어난 5명을 포함한 승선자 전원이 12월 25일 경상남도 거제도에 무사히 도착하여 단일 선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구조한 배’로 기네스북 기록에 오르기도 하였다.

한편, 거제도포로수용소기념공원에 이러한 인도주의 작전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흥남철수작전 기념비가 세워졌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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