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1 20:21 (목)
목포시 2021년 상반기 정기 인사발령 초미 관심
상태바
목포시 2021년 상반기 정기 인사발령 초미 관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12.03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직 국장급 승진 당초 2명에서 3명(?)도 가능
2022년 지방선거 앞두고 안정적 행정 여건 중요
목포시의회 정례회 끝나는 크리스마스 전후 예상
목포시청 전경.
목포시청 전경.

행정직 국장급 승진 당초 2명에서 3명(?)도 가능
2022년 지방선거 앞두고 안정적 행정 여건 중요
목포시의회 정례회 끝나는 크리스마스 전후 예상

 

목포시의 2021년도 상반기 인사발령을 앞두고 직원들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목포시가 직원들의 근평(근무성적평가)을 12월 말에서 11월 말로 1달 조정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2021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발령도 내년 1월에서 12월 말로 앞당겨 졌다.

직원 인사발령시기도 목포시의회 정례회가 끝나는 하순에 국장과 과장급 승진에 이어 크리스마스 후 5급이하 승진과 전보 인사발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누가 국장(4급, 서기관)과 과장(5급 사무관)에 승진되느냐가 직원들의 비상한 관심사다.

현재 목포시의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 내년도 예산안 설명 등 굵직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직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는 승진과 좋은 보직(자리)으로 옮기는 영전이다.

직원들 입장에서 보면 바로 승진이 되지 않더라고 차기를 바라보며, 승진을 할수 있는 좋은 자리로 옮기는 것이 일생일대의 선택인 것.

반면 시장 입장에서 보면 차기 선거를 준비하는데 용이하도록 ‘자신의 사람’을 제대로 심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현재 목포시청 내부를 들여다 보면, 국장급에서 2명의 K씨가 12월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과장급에서는 행정직 K씨, P씨, 사회복지직 L씨, 기술직 K, L, N 씨 등 6명이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국장 2명 모두 행정직이므로, 행정직 사무관 승진은 4명이 된다. 또 기술직 3명, 사회복지직도 1명이 됨에 따라 직렬에 속한 공무원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근거 없는 “시장과 누가 국장 승진은 놓고 의견이 다르다”는 등 “~하더라”식의 루머도 직원들 사이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 다양한 변수 존재 … 국장 승진 3명 될까(?)

목포시의 정기인사는 전남도의 정기인사에 맞물려 있다. 부시장과 전남도 파견 K국장 등은 본인 의사 표현을 안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는 이들 부시장과 국장이 전남도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또한 목포시 현재 상황에서 보면 보건소장을 자체 승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승진 임명부에 과장이 2명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 과장들의 경력이 짧아 국장 승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지역사회에서 의사를 채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의사를 채용하게 되면, 급여 문제를 비롯하여 진료와 행정업무를 동시에 봐야 하는 어려운 점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전남도와 국장급 순환인사에서, 목포시는 행정직 국장(서기관)을 전남도로 보내고, 전남도로부터 보건직 서기관을 받아 보건소장에 임명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보건직 서기관이 다시 전남도로 복귀할 때는 목포시도 자체 승진되는 여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목포시는 행정직 국장 3명을 승진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충성에 또 충성 … 하지만(?)

이에 따라 승진 배수 안에 든 과장들은 국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충성에 또 충성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 달인의 목포시장의 눈에 쉽게 들지는 않는다는 것이 어려운 점이다. 사석에서 시장은 승진시킨 직원을 놓고 “정말 이렇게 열심히 하는 직원이었다”고 말했던 것이 지역사회에 회자됐기 때문이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것과 행정달인으로부터 인정받기까지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현재 목포시 공직사회는 행정달인의 눈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연공서열 등 관료제 … 극복 변수

하지만 사무관 승진을 놓고 목포시를 비롯하여 전남도 등은 주민번호 60년대 생과 70년대 초반 생들 간의 승진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2020년이 시작되면서 뉴노멀시대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지만 코로나19로 퇴색한 가운데 공무원 조직은 70년대 생들의 강력한 도전이 시작됐다.

목포시도 올해 70년대 생 2명이 사무관으로 승진됐다. 하지만 아직도 60년대 생 초반(61~65) 사이의 적지 않은 직원들이 사무관에 승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직렬은 자리 수가 적은 관계로 후배 기수에서 승진을 해버리면 선배 고참 6급 계장들은 사무관 승진을 아예 생각지도 못하고 퇴직해야 하는 불운이 겹칠수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적지않게 기여를 했던 집토끼 공무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보상 차원이 이뤄져야 하고, 또한 고참급 계장 등에 대해서도 승진과 영전이라는 당근이 제시되어야 단체장의 레임덕을 극복할 수 있다.

뉴노멀시대가 열렸지만 공직사회 내부는 승진을 놓고 더욱 갈등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 내 사람 심기와 레인덕의 갈래

이러한 상황에서 12월말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목포지역 23개 동장을 잘 임명해야 내후년 지방선거를 착실히 준비할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사람을 심더라도 관료제 조직의 반발을 감쇄시켜야 하는 어려운 고충도 안고 있다.

‘인사는 만사’라고 하지만 승진과 좋은 자리 보직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밀린 직원들은 ‘무사안일’, ‘지혜로운 업무 회피’ 등으로 이어질수 있는 우려가 있다.

자칫 시장과 국장만 움직이고 일하고, 과장 이하는 눈뜨고 구경만 하는 사태로 이어지는 ‘레임덕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2021년 상반기 직원 정기 인사발령은 시장이나 공무원 모두 “고민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최대 갈림길에 서 있는 형국이다.

/정진영기자

<2020년 11월 26일자 3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