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53 (금)
역사․전통 깃든 ‘제64회 전라남도 문화상’ 2명 선정
상태바
역사․전통 깃든 ‘제64회 전라남도 문화상’ 2명 선정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0.12.08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학 김재석 시인, 예술 윤석수 화가 수상 영예
역사․전통 깃든 ‘제64회 전라남도 문화상’ 시상식.
역사․전통 깃든 ‘제64회 전라남도 문화상’ 시상식.

문학 김재석 시인, 예술 윤석수 화가 수상 영예

전라남도는 8일 지역 문화예술분야 최고상인 ‘제64회 전라남도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 김재석(62) 시인, 예술부문 서양화 윤석수(62) 화가를 선정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수상자 가족만 참여했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수했다.

김재석 시인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여순사건, 제주 4·3사건 등 치열했던 역사와 사회현실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켜 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학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석수 화가는 36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 및 400여 차례 개인전·초대전 등 전시회를 통해 전남 미술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린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전남문화재단에서 주관한 ‘2021년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우선 선정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전라남도 문화상’은 지난 1956년에 제정된 이후 5‧16 군사정변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수상자를 배출해 지난해까지 총 36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문화상 수상자는 시‧군,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 등에서 문화예술적 역량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후보자를 추천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4년의 전통을 가진 전라남도 문화상은 그동안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허백련, 조방원 화백, 한승원 소설가 등을 배출했다”며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예향 남도의 명예를 더욱 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