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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순 나주부시장, 34년 공직 마침표 … 인생 2막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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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순 나주부시장, 34년 공직 마침표 … 인생 2막 출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1.03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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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시장, “언제 어디서든 나주와 공직자 행복 기원하겠다” 소감
박봉순 나주부시장 사진.
박봉순 나주부시장 사진.

박 부시장, “언제 어디서든 나주와 공직자 행복 기원하겠다” 소감

“호남의 중심 나주의 꿈이 이뤄지고 12만 나주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한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멀리서나마 힘을 보태고 응원하겠습니다”

박봉순 나주부시장이 길고 길었던 34년의 공직생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3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8대 박봉순 부시장 이임식을 통해 박 부시장의 지난 공직생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인생 제 2막을 응원했다.

박 부시장은 이임사에서 “호남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나주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동안 한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12만 나주시민과 저와 함께 동고동락한 1천여 공직자들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전한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전남 영암 출신인 박 부시장은 1987년 전라남도 공직 입문 후 전남 건설교통국 개발건축과 주택행정담당(2002), 행정지원국 인력관리과 티켓사업부장(2011), 전남 동부지역본부장(2019) 등을 지냈다.

이어 2012년 세계 최대 빅 스포츠 경기로 꼽히는 포뮬러 자동차 경주대회(F1) 2F1대회조직위원회 홍보마케팅부장, 2014년 F1대회지원담당관 등 독특한 이력을 거쳤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나주시와 화순군(2015년)에서 부시장을 역임했다.

2020년 1월 나주부시장에 취임한 박 부시장은 “나주가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중차대한 시기에 부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각오를 밝혔었다.

박 부시장은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현안 해결과 원도심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시책 사업 추진에 힘을 쏟았다.

나주시는 박 부시장 취임 이후 혁신도시 시즌2 개막에 따른 혁신산단 분양률 83%돌파, 호남지역 최초 지역학 연구진흥 조례 제정, 마한문화권이 포함된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제정, 남도의병역사공원 사업지 및 2021년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 지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박 부시장은 광주·전남 유일의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기관’ 표창, ‘전라남도 일자리 창출부문 최우수상 수상’ 등 나주시가 투자와 일자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박 부시장은 근무 시간 외 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주도해온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통한다.

이른 바 칸막이 밖 행정으로 바쁜 일상에 쫓겨 챙기지 못한 격무 부서 직원들과 일과 후 허심탄회한 대화 자리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내부 소통에 힘써왔다.

박 부시장은 “수 십 년 공직생활 중 나주부시장으로 근무한 지난 1년은 열심히 뛰어왔던 전반부를 끝내고 다시 시작할 후반부를 준비하기 위한 러닝타임과 같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미처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박 부시장은 “12만 나주시민의 염원인 SRF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의 주체로써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한 가운데 물러나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한전공대 잔여부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추진과 관련한 주민과의 갈등과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 한전공대 특별법안 국회 통과 문제가 여전한 숙제”라며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할 나주라는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일 시민들이 있기에 나주의 새로운 천년이 기대된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내일을 향한 희망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봉순 나주부시장은 “이제 인생의 후반전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나주의 행복을 기원하고 사랑하는 동료 직원들을 응원하겠다”고 나주시와의 추억을 갈무리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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