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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새해들어 끝없이 추락 “벌써 레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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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새해들어 끝없이 추락 “벌써 레임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1.18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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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직원 … 지급 용품 재판매
주민 제설 민원에“사이렌 울리고 다녀라”넋 나간(?) 지시도

군수 …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직원 … 지급 용품 재판매
주민 제설 민원에“사이렌 울리고 다녀라”넋 나간(?) 지시도

 

무안군이 새해가 시작되면서 군수부터 직원까지 군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들이 발생되어 군 행정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일 오전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AI현장을 살펴본 뒤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점심은 무더기로 한 장소에 모여 ‘쪼개기 식사’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점심은 군수를 포함한 공직자 등 12명이, 3개의 테이블에서 4명씩 떨어져 ‘쪼개기 식사’를 했으며 메뉴는 복탕이었다.

당시 식당 측은 술은 팔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음주까지했다는 의혹이 지역사회에 제기되었다.

김산 무안군수는 5일 무안군수와 간부들이 지침을 어긴 ‘낮술’ 보도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군민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공직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품위를 지키고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려 깊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9일에는 제설 작업을 위탁받은 화물차주가 자신이 몰던 15t 화물차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제설 위탁업체가 무안군과 계약파기 사태까지 이어졌다.

일련의 과정을 종합해보면, 지난 9일 제설 작업에 투입된 화물차 기사 1명이 나흘 연속 제설 작업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무안군이 무리하게 현장 출동을 지시해 홧김에 불을 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무안군은 “민원이 들어와 제설 작업 지시를 재촉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탁업체인 화물차주들은 “제설제가 거의 바닥났는데도 무안군이 사이렌이라도 울리면서 돌아다녀라, 제설 시늉이라도 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반발하여 제설 작업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안군은 “제설제 없이 현장에 나가라고 지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소통 과정에서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전남도청 소재지인 남악신도시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군수와 군청 직원들이 철저하게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A씨는 “무안군이 무안시 승격을 요란하게 알리면서 정작 중요한 전남도청 소재지인 남악신도시 정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도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잇다”고 밝혔다.

A씨는 “무안군이 공용주차장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단속을 심하게 하는 등 도리어 남악신도시 주민들에게 수금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또한 무안군 환경미화원 일부가 세금으로 지급된 방한용품을 인터넷에 되팔려다 발각되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말 유명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겨울 패딩점퍼와 안전화를 판매하는 게시물이 올라 왔는데 판매가는 다운 패딩 45만 원, 안전화는 각각 5만 원과 3만 원으로 소개됐다. 제품들은 모두 상표도 떼지 않은 채 새 제품으로 소개됐었다.

이 점퍼와 안전화는 무안군이 이번 겨울을 앞두고 군 소속 환경미화원 81명에게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방한용품으로 확인됐다. 예산은 2천700여만 원이 소요됐다.

이 같은 사실은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판매자와 거래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무안군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신고함에 따라 무안군이 파악했고 지역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무안군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제설작업 갈등, 세금으로 지급된 용품 재판매 시도 등 무안군의 일련의 과정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서부터 ‘레임덕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러한 일들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져 지역사회에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진영기자

<2021년 1월 14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 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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