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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102> 박홍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 신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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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102> 박홍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 신년 인터뷰
  • 고영 기자
  • 승인 2021.01.18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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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선제적 대응 새로운 목포 경제발전 패러다임 필요”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 … “국민 요구와 당원 합의 전제”
열린민주당 …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열린공천 통해 확정
박홍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
박홍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

박홍률 “선제적 대응 새로운 목포 경제발전 패러다임 필요”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 … “국민 요구와 당원 합의 전제”
열린민주당 …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열린공천 통해 확정

 

2021년 새해가 밝았다. 뉴노멀시대를 알리는 2020년은 코로나19로 어려웠지만 올해는 언택트 시대(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따위를 받는 일)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본보는 새해를 맞이하여 박홍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과 신년 인터뷰를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린다. <편집자 주>

▲ 전남도민과 목포지역민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해주세요.

=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박홍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겸 전남도당위원장 지면으로 인사올립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모로 어려운 가운데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면을 통해 새해 인사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호남타임즈 독자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부지런과 성실함을 상징하는 소의 해를 맞아 풍요로운 결실을 맺고 지역경제가 되살아나 지역이 활력을 찾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 19사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불안을 격는 등 모두에게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모두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인내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불안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서로 믿고 의지해 극복해 낸다면, 머지않아 걱정 없고 마스크 없는 얼굴로 밝게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 오는 4월 보궐 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관심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열린민주당의 방향과 계획은 어떠한가요.

= 열린민주당은 원내 정당으로서 열린 공천을 통해 후보를 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후보 공천은 당원 50%와 국민으로부터 50%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선정하는 열린 공천을 진행하는데, 현재 김진애 국회의원이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키로 선언했습니다.

도시전문가로 잘 알려진 김진애 의원이 지난해 연말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바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장 후보는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 김성희 열린민주당 대변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이 후보추천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어떤 결론이 결정되든지 상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도 정치권 관심사이며,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최근 4선 중진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가 열린민주당과의 당대 당 통합 필요성을 공식 밝힌것처럼 통합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강소정당인 열린민주당은 김대중 전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성공을 완수한다는 취지에서 탄생했습니다. 양당은 뿌리를 같이하고 있기때문에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당의 통합 여부와 통합시 그 시기에 대해 궁금해 하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요구와 당원들의 합의입니다. 가장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이 가장 효과적인 때가 될 것입니다. 정당의 탄생과 운영에서 가장 현명한 결정은 당원들의 모아진 의사로 이뤄져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발전, 지역발전, 그리고 당발전을 위해 힘 모으란 것이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명령입니다.

▲ 지역사회에서 차기 지방선거(2022년) 목포시장 선거에서 리턴매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주세요.

= 리턴매치 가능성에 대해 논한 기사도 봤습니다. 민선 8기 지방선거에 제가 목포시장으로 다시 출마할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출마에 대해, 죄송하게도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시민여러분의 뜻에 따르겠다는 생각을 밝히는 정도입니다.

지금은 열린민주당 최고위원겸 전남도당위원장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과 당원의 준엄한 시대적 명령에 따라 탄생한 우리당의 발전과 진보정권의 재탄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포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를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과 소중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 그러면 지난 목포시장 재임 당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무엇인가요.

= 시민과 함께한 순간순간이 모두 소중한 기억이었습니다.

해상케이블카 착공식, 수산식품수출단지 초석 마련, 2023년도 전국체육대회 유치,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착공, 대양산업단지 준공, 해경 서부정비창 유치, 부채 1,000억 원 감축 등 많은 일들과 성과들이 스쳐갑니다.

그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면 세월호를 목포에 거치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눈물 흘리던 시간일 것입니다. 2014년 4월 16일 목포시장선거에 출마한 당시에 세월호 사태가 발생해 온 국민이 가슴 아파했습니다.

약 3년이 지난 2017년 3월에는 세월호 인양 후 임시 거치할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임시거치 장소 제공을 요청받았고, 시민들의 동의를 구해 현 위치에 임시거치가 이뤄졌습니다.

일부에서는 경기침체 등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아픔을 함께하자는 뜻에 동의했습니다. 세월호 임시 안치가 결정되고 인양 후 신항으로 향하자, 목포시민들은 모두 하나 되어 힘을 모았습니다.

시민들은 누구보다 가슴아파하며, 진정으로 아픔을 함께 나누며, 희생을 달게 감수하며, 자발적으로 봉사에 동참했습니다.

국민들은 목포시민들의 결정과 희생, 참여에 갈채를 보내왔습니다. 그날의 아픔과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은 열린민주당에 목포 발전을 위해 무엇을 바라고 있고, 이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 코로나 이후 시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한다는 중론입니다.

이를 위해 관광, 해양 수산, 문화예술 등 선도분야에 대한 의견은 갈리지만, 대다수 목포시민들의 의견은 역시 경제 발전을 통한 일자리가 생겨나는 젊은 도시로의 변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관광은 30여 년 만에 일군 대역사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연계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거점도시로의 기반을 확충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양 수산 분야를 꼽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해양물류의 거점도시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전남 서남권 거점 해양 물류기지로 성장시켜나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목포시 경제의 정통 효자 분야인 수산식품분야의 고부가 가치실현에 더욱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다행히 2017년 수산식품수출단지 사업을 위한 초기 예산을 이낙연 당시 전남도지사와 같이 노력해 확보하면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목포시장 재임 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찾아 설득하고 노력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항구 수산도시 목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이 확보된 정통 수산업 기반을 확대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합니다.

이어 목포의 자산인 문화예술체육분야의 활력으로 경제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경쟁력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 위원장인 저는 지난 목포시장 재임기간 동안 목포 발전을 위한 초석을 시민들의 지혜를 통해 함께 닦았습니다.

시민들의 중론을 귀담아 목포가 추구하는 트랜드에 맞게 관광, 해양수산, 문화예술 등을 접목시켜 경제발전 패러다임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리 = 고영기자>

<2021년 1월 14일자 8면>

<밝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 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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