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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위해 심었는데, “뽑아가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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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위해 심었는데, “뽑아가 버렸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3.17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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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새벽, 심야 시간대 꽃 모종 파가
삼학도 가꾸는 시민의식 함양 교육 등 필요
꽃 제대로 피면 사계절 힐링 휴식 공간 제공
목포시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꽃 모종을 파가고 있어 주요 지역에 출입을 못하도록 그물망을 쳐놨다.
목포시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꽃 모종을 파가고 있어 주요 지역에 출입을 못하도록 그물망을 쳐놨다.

인적 드문 새벽, 심야 시간대 꽃 모종 파가
삼학도 가꾸는 시민의식 함양 교육 등 필요
꽃 제대로 피면 사계절 힐링 휴식 공간 제공

 

목포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힐링공간을 제공하고자 삼학도 일원에 사계절 꽃피는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를 틈타 심어놓은 꽃 모종을 파가고 있는 일들이 수시로 전개되고 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평소 밝은 날에 식재된 꽃 모종을 유심히 봐놨다가 사람들의 왕래가 뜸한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 주로 자행되고 있다.

목포시 관련 부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힐링공간을 마련하고자 삼학도에 꽃 모종들을 심어놨다”며,“일부 시민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꽃 모종을 파가는 것도 모자라 한 공간을 송두리째 파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부서는 날마다 직원들이 삼학도를 돌며 점검하고 있으며, 파간 곳에 대해 수시로 다시 심고 있다.

꽃 모종을 파가는 일들이 계속 이뤄지자, 목포시는 주요 튤립 등 꽃 모종에 대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못하도록 그물망으로 경계를 치는 등 특단의 조치까지 했다.

산정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꽃들이 피기도 전에 사라지는 현실이 마음아프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학도는 시민들이 솔선수범해 가꿔야 하는 목포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이므로 시민사회단체들도 나서 가꾸는데 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시 삼학도는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이난영 공원 등 문화관광시설 그리고 낭만포차, 삼학도유람선 선착장이 자리 잡고 있어 커플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세 명의 여인의 영혼이 학이 되어 내려와 섬이 됐다는 전설을 가진 삼학도는 목포시민들이 가장 아끼고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로 목포의 상징과도 같은 섬이다.

3월이 들어서면서 삼학도는 평일에도 시민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대표 관광지 힐링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목포시는 주요 시설과 연계된 중삼학도를 무장애 꽃길로 조성해 봄꽃을 시작으로 계절별로 꽃이 만발하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데크시설 없이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하며 숲의 훼손을 최소화한 1.0㎞ 황토포장길로 조성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무장애길은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시작으로 밀레니엄교를 통해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한식정자 1동과 간이쉼터 2동, 휴게의자 15개소, 전동휠체어 충전소 등을 설치해 편의시설도 확충이 됐다.

산책로는 수선화꽃, 산수국, 원추리, 가우라 등 7종 7만8천 주의 초화류를 접하며 4,500㎡ 부지에 조성된 꽃양귀와 안개꽃 동산, 사계절을 대표하는 왕벚나무, 산딸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 속에서 나들이할 수 있다.

삼학도는 봄날 튤립으로 상춘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으며, 여름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꽃잎이 자태를 뽐내는 백일홍으로 삼학도 곳곳을 아름답게 수 놓고 있다.

삼학도 내 중앙공원과 경북 도민의 숲 일원에는 툴립과 백만 송이 백일홍 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맥문동, 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도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삼학도는 계절에 따라 꽃 거리가 조성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2021년 3월 18일자 1면>

<밝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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