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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래도시개발(주)청산 … 잔여재산배분 절차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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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래도시개발(주)청산 … 잔여재산배분 절차만 남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7.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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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잔여재산 배분금액 확정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그동안 무안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관심을 모았던 무안기업도시개발사업이 마지막 불씨라도 살리겠다는 무안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청산으로 결론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에 따르면 한중미래도시개발주식회사(청산인 대표 옹소용)는 지난 6월 27일 서울에 소재한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의 채권변제금과 1차 잔여재산 배분 금액을 확정짓는 마지막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결산보고의 승인을 의결함으로써 사실상 잔여재산의 배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회사 결산보고에 의하면 경압물산 등 9명의 주주가 출자한 주식의 액면가는 총 430억 원이지만 법인이 지출한 각종 비용과 채무액 등을 제외한 금액은 207억3천여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7월 초까지 주주들의 청구를 받아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은 한중미래도시개발(주)가 지난 2월 1일 주주총회에서 청산 결의한 이후 법인의 인적쇄신을 마무리하고 기업의 양도․양수를 통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정상화를 꾀했으나 결국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측의 확고한 청산의지에 따라 지금의 결과를 낳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무안군은 큰 실망을 뒤로하고 잔여재산 배분이 이루어지기 까지 며칠 남지 않았지만 현재 기업의 양도양수에 의향을 갖고 중국 측과 국내기업을 접촉하며 의사를 타진하는 기업이 있는 만큼 극적인 타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시간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

무안군 기업도시건설지원단 관계자는 “법인의 청산 절차가 마무리 된다하더라도 향후 무안군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승인을 신청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승인해 주겠다는 국토해양부의 입장에 따라 법인의 청산절차가 마무리 된 후라도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이 참여하고 군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군의회의 의견을 들어 기업도시의 새로운 출발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기업도시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결론이 나면 개발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무안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찾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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