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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 주민 ‘1천 원 여객선’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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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 주민 ‘1천 원 여객선’ 전면 확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8.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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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앞당겨 9월부터 가거도․거문도 등 1,320개 모든 구간 시행
김영록 지사 … 가거도 섬 주민 민원 요청 1년여 만에 약속 지켜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가거도를 방문해 섬 주민 민원을 수렴하고 1년여 만에 약속을 지켰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가거도를 방문해 섬 주민 민원을 수렴하고 1년여 만에 약속을 지켰다.

4개월 앞당겨 9월부터 가거도․거문도 등 1,320개 모든 구간 시행
김영록 지사 … 가거도 섬 주민 민원 요청 1년여 만에 약속 지켜

 

전라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1시간 이내 생활구간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시범 시행한 ‘섬 주민 1천 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9월 1일부터 1,320개 모든 여객선 운항 구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섬 주민은 여객선 운임 8,340원 미만 구간은 1천 원, 8,340원 이상 3만 원 이하는 5천 원, 3만 원 초과 5만 원 이하는 6천 원, 5만 원 초과는 7천 원을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9월 1일부터는 육지를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목포~가거도(만재도), 여수~거문도 간을 이용하는 섬 주민도 1천 원 단일요금제 혜택을 받음으로써 거리에 따라 발생하는 운임의 불균형을 해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여수 등 7개 시군 177개 섬 주민 4만9,018명이 병·의원 왕래, 문화생활, 학생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를 절감하게 됐다. 덩달아 이용객 증가에 따른 선사 수익 개선으로 서비스 질과 안전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섬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8월부터 ‘1천 원 여객선’을 시범 도입했고, 2022년 전면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호응이 높고 원거리 섬 주민의 건의를 적극 받아들여 9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섬을 지키고 살아가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섬 관광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정책을 지속해서 추진, 가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최서남단인 신안 가거도를 찾았다.

태풍 피해 복구 독려차 가거도를 찾는 김 지사는 육지에서 가장 먼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섬 주민들 불편 사항 중 하나인 섬 주민 여객선 운임에 대해 주민들과 간담회 후 1년여 만에 해결함으로써 주민들과 약속을 지켰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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