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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짐 옮겨받는 목포시의원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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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짐 옮겨받는 목포시의원 특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7.0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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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가고 주요 물품 등은 시 직원이 이동

목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끝냄에 따라 시의원들의 대대적인 이사가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의 짐을 의회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옮겨 비난을 받고 있다.

의장과 부의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이 교체됨에 따라 의원들의 방배정도 새로 짜여졌다.

이 때문에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방을 빼야 했으며, 이에 따른 다수 의원들도 짐을 옮겨야 하는 사태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작 짐을 싸고 옮겨야 하는 시의원들은 보이지 않고 시청 직원들이 이들의 각종 짐을 손수레 등을 통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

이를 지켜본 시민 A씨는 “시의원들이 소지품과 관련 책 등 짐들을 직접 옮기지 않고 시 직원들을 시키는 것을 보면 시의원의 특권이 대단하기는 대단하다”고 비판했다.

짐을 옮기는 시 직원들도 “2년마다 한 번씩 대규모 이사가 이뤄져 당연한 것이지만 때로는 서글픈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원들이 방을 옮기면서 보유하고 있던 다량의 중요자료와 개인신상이 담긴 자료들을 문서절단기 등을 통해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으로 내놔 이에 따른 문제점도 제기됐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28호 2012년 7월 6일자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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