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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전남도의원, “전남형 진단평가 확대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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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전남도의원, “전남형 진단평가 확대 실시해야!”
  • 정소희 기자
  • 승인 2021.11.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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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력향상 원해
이혁제 전남도의원.
이혁제 전남도의원.

전남학생,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력향상 원해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목포 4)의원은 24일부터 진행된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 심사에서 전남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해선 12월에 예정된 중3 진단평가를 초등 고학년 이상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혁제 의원은 “8월. 전남도의회에서 실시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학부모나 교사는 인성함양을 가장 중요한 교육방향이라고 답했지만 정작 학생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력향상을 요구했다”며 “또한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 수시1차에 합격했지만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해 최종 불합격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고 전하며 학력향상을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전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기초학력전담교사제가 정부혁신우수사례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남교육청에서도 학력향상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 더더욱 학력향상을 위해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여 진단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흐름을 보면 진단평가를 마치 과거 일제고사처럼 줄세우기식 시험이라는 일부 비판에 떠밀려 중3에 한정한 것 같다”며 집행부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위경종 교육국장은 “전남교육청에선 학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선 줄세우기식 일제고사란 우려가 있지만 전남교육청에선 교사의 출제역량을 강화해 A, B, C형 등 유형별로 문제를 만들어 각 학교에서 선택 하도록해 개인별, 학교별 비교가 없도록 하여 낮은 성적의 아이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다”며, “현재 중3에 대한 문제출제만 이루어져 있어 올해는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월에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혁제 의원은 “학력이 낮은 학생들을 숨겨주는 것은 병을 키우는 것과 같다.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처방을 해 주는 것이 우리 교육자들이 할 일이다. 현재처럼 방치하는 것은 우리들의 직무유기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본인이 전국 최초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기초·기본학력지원 조례’에 현재 임의규정으로 되어있는 진단검사를 강행규정으로 개정할 뜻을 비쳤다.

한편 이혁제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전라남도의회 연구단체인 ‘찾아가는 전남교육정책연구회’가 올 8월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전남교육 정책방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남 학교교육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어야 하는가?”라는 항목에서 18세 이상 전남도민 1,645명은 인성교육 57.7%, 상급학교진학을 위한 학력향상 22.0%로 답했지만 이중 중·고교생 470명은 인성교육 43.4%, 학력향상 43.4%로 답해 양분된 의견을 보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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