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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와 6.1 목포시장 선거 영향과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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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와 6.1 목포시장 선거 영향과 속내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2.24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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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수성, 박홍률, 조요한 등 공성 …‘오월동주’유불리 온도 차
대통령 선거 준비하면서 6월 시장 선거 위한 사전 준비‧조직 작업

김종식 수성, 박홍률, 조요한 등 공성 …‘오월동주’유불리 온도 차
대통령 선거 준비하면서 6월 시장 선거 위한 사전 준비‧조직 작업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목포 지역 정가는 6·1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이 대선을 앞두고 확연한 온도 차가 발생하고 있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 이어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목포시장 선거의 복잡한 유불리 계산에 따른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민주당 대선 주자로 확정되기 전 경선 과정과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최근 불거진 선거법 위반 등 목포시장 선거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대선 결과가 향후 경선을 비롯한 자신들의 선거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란 계산이 내심으로 작용하면서 민주당 내의 오월동주 상황으로 비춰진다.(오월동주(吳越同舟) 서로 나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처지에 놓여 어쩔 수 없이 협력해야 하는 상태가 되거나 원수끼리 서로 마주치게 됨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전국 시대의 오(吳)나라 왕 부차(夫差)와 월(越)나라 왕 구천(句踐)이 원수지간으로 항상 싸운 것에서 유래되었다.)

각각의 민주당 진영에서 대권 성패가 미치는 유불리 상황에 따라 적극적이거나, 계산에 따라 그렇지 못한 소극적이거나, 도리어 역선택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대선에 성공하여 정권을 거머쥐면 그동안 경선과 선거전에 임한 기여도와 충성도가, 어떤 식으로든 당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시장 선거 리턴매치가 유력한 상황에서 도전자 박홍률 전 시장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 4년 동안 목포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벼르며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을 맡아 통합을 견인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로 결정되는 경선에서 열린민주당 당적을 뒤로하고, 이재명 후보 경선대책본부 전남공동대표로 참여해 캠프에서 입지와 공로가 인정받고 있다는 점 등이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박 전 시장은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자치분권혁신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 목포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경력으로 경선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한 조요한 출마예정자도 다크호스로 조망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출신으로 이 전 대표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당내 입지가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부대변인은 지난해 일찍부터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 모임인 ‘목포민주평화광장’상임대표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내비치고 있다. 또 경선 후 선거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전남본부장으로 임명되는 등 다양하게 참여해 이목을 받고 있다.

조요한 부대변인은 이재명 측 캠프와의 탄탄한 결속력과 공적을 바탕으로 목포 토박이란 점과 상대적으로 젊다는 강점을 집중 부각시켜 경선과 선거전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다.

반면 수성하는 입장의 김종식 목포시장은 시장 선거에서 당내 입지가 위축됐다는 중론적 분위기다.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인연이 없었고 뒤늦은 합류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이는 정세균 전 총리와 막연한 관계로 인해 민주당 경선 컷오프 전에는 정세균 출마자를 지지했었다. 본선에서 봉합한 모양새이긴 하지만, 캠프 내 입지가 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배적 관측이다.

이와 맞물려 현직 시장이라는 점에서 타 후보군들의 각종 공격을 받고 있다.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 결정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김종식 부인 측이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유권자에게 현금 100만 원과 새우 15박스를 전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22일 배우자를 포함해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달받은 유권자가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시작됐고, 내용을 확인한 전남도 선관위는 신고자에게 포상금 1,300만 원을 지급기로 하고 일부는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 사건이다. 김종식 시장 측 이상열 변호사는 선관위에 고발했던 당사자를 “다분히 의도적이고 공작정치다”면서 고소고발함에 따라 최종 판결은 법원에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전남선관위가 각종 행사에 참석해 임기 동안 이뤄진 사업 추진실적 등 업적을 홍보한 기초단체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현직 단체장들도 활동 반경이 위축되고 있다.

한편 변화와 혁신이란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바로 지방선거까지 승리하기 위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이를 대비하는 후보들의 견해 차이도 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대선 기여도 또한 표준화된 지표가 부족해 결국, 대선에 승리한 이재명과 누가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느냐가 공천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변화를 위한 새로운 인물이 지방선거에 출현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할 경우, 조직 쇄신 차원에서 이해찬 전 당 대표의 입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해석과 민주당 세를 키우기 위해 공심위의 경선 참가에 대한 제한폭이 완화될 수 있다는 해석으로 갈린다. 나아가 지방선거 공천권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헤쳐 모이는 양상도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시장 선거를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박빙 양상과 더불어 목포권 민주당 내의 내부 온도 차와 기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22년 2월 24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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