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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길 회장<(사)바다문화회장>“평가 추락하는 전남교육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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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길 회장<(사)바다문화회장>“평가 추락하는 전남교육행정”
  • 호남타임즈 기자
  • 승인 2022.03.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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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추락하는 전남교육행정”
유재길 (사)바다문화회장.
유재길 (사)바다문화회장.

“평가 추락하는 전남교육행정”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군 신도시 오룡지구에 고등학교 신설을 건의하는 현수막이 사방에 걸리고 군민들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무안군내에는 때 아닌 열기로 시끄럽다.

무안군은 오룡지구를 개발하면서 전남도지사와 교육감에게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수차례 건의했기 때문에 교육감은 당연히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신청하고 만약 중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차선책을 강구해야 할터인데 도 교육청은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안일한 행정을 펴 군민들에게 비난과 반발을 받게 됐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정국 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청렴도 조사결과 전남도교육청은 종합 청렴도 지표가 지난해 3등급에 비해 한 등급이 하락되어 4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해마다 해당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외부청렴도)기관, 내부직원, 전문가, 업무관계자(내부청렴도)등을 상대로 설문조사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종합 청렴도를 평가했다.

전남도교육청의 외부청렴도가 최하위로 추락한 것은 설문에 응한 외부인 중에 공사 관리감독 과정에서 갑질이 있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져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청렴도에서도 인사, 예산, 부당한 업무 특히 지난해 도교육청 공무원들이 관급공사 납품비리로 무더기 적발돼 부패지수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4등급은 대전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며 5등급은 세종시 교육청으로 최하위를 했다. 무안군은 신도시 남악 오룡지구 개발에 따라 인구 4만 명 중 학생수가 급격히 증가 현재 무안군의 학령인구는 전남도 내 군단위 중 최고 수준인 15,857명으로 인근 나주시 학령인구 16,270명과 비슷한 규모다. 1월 말 기준 고등학생 수는 2,666명이며 이중 남악 오룡지역 고등학생 수는 1,639명이다. 그런데 남악 오룡지역에는 남악고등학교 1곳만 개교해 남악고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목포시 등 타지역으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2024년 7월부터 오룡지구 나머지 입주가 시작되면 남악 오룡지역 고등학생은 2,000명으로 추산되어 관내 고등학교진학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한 목포시 신도시 옥암지구도 고등학교가 없어 똑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 지금 개발을 시작한 임성지구 개발을 대비해 목포시와 무안군의 학교 수요는 서로 영향을 받기 때문 폭 넓고 장기적인 학생수요를 예측해서 도교육청은 빠른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최선의 방법이 안되면 차선책으로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교육력을 높이는 방법도 구상해 볼수 있다.

예를 들어 무안읍의 무안고를 오룡지구로 이설하고 무안고 부지에는 무안공항과 연계한 항공고를 신설한다.

이런 과정에서 무안읍의 인문계 고교인 백제고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도 있어야 된다. 목포시입장에서 구상을 해본다면 임성지구 개발까지 고려한다면 옥암지구로 고등학교가 와야한다는 필연성일 것이다.

또한 사립학교 이설과 초,중,고 재배치까지도 모두 고려한 논의가 과감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주민들의 반대 여론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의 교육발전 원칙하에 학생들의 미래와 교육권 확보가 우선 되어야 한다. 또한 학교 재배치가 지역내의 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도록 하고 원도심의 쇠퇴를 불러오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만 밀실행정이 아닌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야 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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