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꿀벌, 소, 닭, 개 등 가축전염병 15종
광주광역시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인수공통전염병 방역관리를 통한 시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23일부터 6월30일까지 가축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물량은 총 5축종 15품목 39만6,000두(수, 군) 분이다.
품목별로는 꿀벌에 기생해 양봉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 응애류 구제약품 등 3종, 소는 유행열, 아까바네 등 6종, 돼지는 일본뇌염 등 4종, 개 광견병, 닭 뉴캐슬병 등으로, 약품지원과 예방접종 등을 실시한다.
특히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키는 일본뇌염을 비롯해 아까바네 등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은 모기 출현 전인 5월 중순 이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가축 예방접종과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해 자치구별로 가축방역관과 공수의사가 축산농가를 방문해 축산농가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 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하고, 가축전염병 감염 의심 가축 발견 시 신고요령 등도 홍보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꿀벌약품은 응애류,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 구제약품으로 본격적으로 꿀벌이 활동을 시작하는 4월 말까지 일제히 투약해야 한다. 투약 전에는 반드시 약품별 사용설명서를 숙지해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현중 시 생명농업과장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사업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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