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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전남연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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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전남연대 출범
  • 허인영 기자
  • 승인 2022.04.26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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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전남연대(공동대표 김경자, 유성수)가 공식 출범한다.

가야사 바로잡기 전남연대는 23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을 주관한 목포연대 김양규, 김은숙 공동대표는 “한 나라의 역사는 자국의 주체적 관점에서 기록되는 것이 상식인데 우리나라 역사는 일제강점기 관제 사학자들에 의해 대부분 왜곡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고, 해방 직후 국제정세와 내부 분열로 일제의 식민잔재를 청산할 기회를 놓친 결과 식민사관은 대학의 강단과 정부 기관에 깊숙이 뿌리내려 현재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까지 왜곡시키고 있다”고 연대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가야사를 비롯한 각종 고대 사료 발굴보고서 대부분은 일제 관제 사학자들이 만든 ‘삼국사기 불신론’의 시각”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이들은 “이런 사태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일본은 주체성을 잃은 대한민국을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국가라고 얕보고 있으며 이에 식민사관 추종자인 고대사학계는 독도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영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한국이 발전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뿌리 역할을 하며 국민통합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이어 “중국은 한국 역사학계가 일제의 식민사관에 뿌리를 두었다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북공정’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국민은 분노하나 식민사관 추종자인 고대사학계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동의하며 아무런 대응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의 석학들은 한국이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수준이나 역사는 독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하는데 2017년 시진핑이 트럼프를 만났을 때 ‘한국은 원래 중국의 일부였다’라는 막말을 한 것에 학계가 대응하지 않은 것”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특히 이들은 “아직도 우리 학생들은 조선총독부가 조작한 거짓 역사를 배우고 있고 지금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손들로부터 손가락질 받을 것”이라며 “식민잔재를 정리하지 못한 책임을 묻기에 앞서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해야 하는 것은 현시대의 소명임을 알리기 위해 도민들의 참여공간을 다양하게 만들고 활동하겠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행사는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 허구적 사실을 알게 돼 활동해온 전국연대 공동대표 박형준과 이용중 운영위원장, 조용성 사무처장 등 관련 사학자들이 참여해 출범식을 축하했다.

또 출범식에서 이덕일 교수(한가람 문화연구소)가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허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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