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 순천 통산 8번째 종합우승 쾌거!… 수영 김민섭MVP 수상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제61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사흘간의 뜨거운 열전으로 마무리됐다.
“가자~순천으로!, 즐기자~ 전남체전‘이라는 대회 구호 속에 20일부터 23일까지 순천시에서 개최된 제61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개최지 순천시의 종합우승으로 폐막했다.
대회는 지난 2019년, 보성군에서 개최된 제58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되어 도민과 선수단의 기대가 더욱 컸다.
개최지 순천시는 이번 대회에서 총점 43,735점을 획득하며 2006년 45회 대회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8번째 종합 우승기를 휘날렸다. 이로써 대회 최다우승 시·군인 여수시(17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종합우승 시·군으로 등극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이어 여수시(36,275점)가 준우승을 영암군(32,025점), 광양시(31,925점), 신안군(30,550점), 해남군(30,063점), 목포시(29,025점)가 뒤를 이었다.
여수시의 김민섭(충무고 3년)은 수영 종목에서 4관왕(자유형 200M, 접영 100M, 계영 200M, 혼계영 200M)을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고흥군의 김경희는 역도 여자 –49KG급에서 합계 80KG을 들어올리며 2013년부터 대회 8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모범선수단상에는 진도군이, 모범종목단체상은 전남탁구협회가, 장려상은 나주시, 구례군, 영광군이 선정됐다.
작년보다 종합순위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1위가 무안군, 2위 장흥군, 3위 곡성군이 차례로 수상했고, 입장상은 완도군이 1위, 순천시가 2위, 해남군이 3위를 차지했다.
대회도 지난 58회 대회에 이어 주중이 아닌 주말에 대회가 개최됨으로써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고, 선수단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체육회는 코로나19 방역 매뉴얼을 사전에 배포하고 대회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하여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성공체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 김영신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 종합체육대회를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했고, 도민들께 대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할 만큼 일상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대회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체육회 최기동 회장 직무대행은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체전에 선수단을 정성껏 맞이해주시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신 허석 순천시장과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 그리고 순천시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체육을 통해 하나가 된 이번 대회를 통해 다가오는 10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수성적 거양과 내년에 우리도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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