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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지방선거 주민참여형 축제로 승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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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지방선거 주민참여형 축제로 승화 ‘소망’
  • 지방선거 취재팀 기자
  • 승인 2022.05.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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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시민)에게 더 잘하고 전문성 갖춘 후보는 누구?
상호 비방보다는 유권자 마음 잡는 건전한 정책 선거로

유권자(시민)에게 더 잘하고 전문성 갖춘 후보는 누구?
상호 비방보다는 유권자 마음 잡는 건전한 정책 선거로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7일(금)과 28일(토) 사전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광주광역시장‧전남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광주시교육감‧전남도교육감 등 교육감, 시장‧군수, 광주광역시의원‧전남도의원 등 광역의원, 시‧군‧구 기초의원, 그리고 정당투표를 통해 비례대표를 선출한다.

지방선거는 직접 주민들의 표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한다는 의미에서 직접 민주주의인 풀뿌리민주주의의 꽃으로 상징되고 있다.

지방선거는 주민들이 참여하여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것으로 성공한 지방선거는 축제로도 표현되고 있다.

목포를 비롯한 전남권에서는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으로 다수 후보들이 민주당 소속 후보이거나 민주당 성향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각기 후보들이 좌웅을 겨루고 있다.

민주당의 본거지라는 특성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는 미약한 존재다. 경우에 따라 집권여당이지만 정의당보다도 적은 후보자들이 출마한 것이 현실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다수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격돌하는 양상을 보인다.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 중에 사전 서류심사에서 탈락되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아예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우다.

후보들의 복장도 민주당의 청색, 무소속 흰색, 정의당 노란색 그리고 국민의힘 빨간색으로 구분되는 상황에서 청색과 흰색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시민들은 이를 두고 초등학교 운동회를 연상하며,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응원하고 있다. 소수 후보는 꼭 청색과 흰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색도 있다고 볼멘소리도 하고 있다.

목포에서는 현직 시장과 전직 시장이 강하게 대결하는 국면으로 현직 시장의 청팀, 전직 시장의 백팀으로 나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직 시장인 김종식 후보를 중심으로 도의원, 기초의원들이 연합하여 청팀을 이루고 있으며, 무소속인 전직 시장인 박홍률 후보를 중심으로 무소속 후보들이 연합하여 백팀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집중 유세를 통해 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지자들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청팀 지지자들은 자신들을 ‘청룡’으로 불러 달라며, 목포발전을 이끌 김종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백팀 지지자들은 ‘백호’ 또는 ‘백로’로 상징하는 박홍률 후보와 무소속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백로는 흰 이슬로 투명하고 깨끗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선거가 축제처럼 진행되어야 하지만 김종식 시장과 박홍률 전 시장이 강하게 맞붙은 상황에서 지역 민심 반복과 갈등이 걱정된다”며, “서로 비방하지 말고 정책선거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하고 있다.

/지방선거 취재팀

<호남타임즈 5월 26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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