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동욱, 1부의장 김태균‧2부의장 전경선
상임위원장 … 차영수‧신민호‧최선국‧이철‧이동현‧신의준‧조옥현

더불어민주당이 제12대 전남도의회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7일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개최하고, 서동욱(52, 순천4, 4선)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부의장 후보는 1부의장 김태균 의원(광양3), 2부의장 전경선 의원(목포5)이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장 후보는 운영위원장 차영수 의원(강진), 기획행정위원장 신민호 의원(순천6),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최선국 의원(목포1),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이철 의원(완도1),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이동현 의원(보성2), 농수산위원장 신의준 의원(완도2), 교육위원장 조옥현 의원(목포2)이 결정됐다.

서동욱 의원은 의장 경선에서 33표를 얻었고, 김성일(해남1, 3선) 의원은 23표를 얻었다.

서동욱 의원은 제12대 의회 최다선인 4선 의원으로 순천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제4대 순천시의원을 역임했다. 서갑원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뒤 제9대 전남도의회에 입성해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서 의원은 10대 의회 기획행정위원장, 11대 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부의장 후보로는 1부의장에 서 의원과 런닝메이트로 뛴 김태균(광양3, 3선) 의원이 34표를 얻어 22표를 얻은 이광일(여수1, 3선)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2부의장에는 김성일 의원과 팀을 이룬 전경선(목포5, 2선) 의원이 30표, 최무경(여수4, 2선) 의원이 26표를 얻었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차영수(강진) 38표, 김회식(장성2) 18표, 기획행정위원장 신민호(순천6) 34표, 윤명희(장흥2) 22표,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최선국(목포1) 35표, 최병용(여수5) 21표,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이철(완도1) 32표, 강문성(여수3) 24표,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이동현(보성2) 34표, 나광국(무안2) 22표, 농수산위원장 신의준(완도2) 34표, 김문수(신안1) 22표, 교육위원장 조옥현(목포2) 29표, 김정희(순천3) 27표를 기록했다.

가장 적은 표차이는 조옥현 의원으로 2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남도의회 원구성 경선을 놓고 순천출신 4선 서동욱 의원과 해남출신 3선 김성일 의원 그룹으로 나눠 각축전을 전개했다. 전남도의원들이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져 혼탁될 것으로 예정됐다. 결과는 전남도의회 원구성이 의장 출마 후보 그룹으로 적절하게 배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 출신인 김성일 의장 후보는 경선에는 비록 졌지만, 전경선 부의장 후보,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 후보, 이동현 안전건설소방위원장 후보를 결정하는 등 뒷심을 발휘했다.

전남도의회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전체 의원 61명을 대상으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뒤 6~7일 열리는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출을 한다.

의장에는 진보당 오미화 의원(영광2)이 의장 선거에 출마를 밝혔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회 의장단 경선은 더불어민주당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경선 확정 결과가 12대 전남도의회 의장단 구성으로 기정사실화 됐다.

목포 지역사회는 전경선 도의원을 부의장으로 최선국·.조옥현 도의원을 상임위원장으로 배출함에 따라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12대 전남도의회 의원은 61명으로 더불어민주당 56명, 진보당 2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정진영기자

<2022년 6월 30일자 1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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