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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청년이 찾는 큰 목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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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청년이 찾는 큰 목포 만들겠다
  • 김재형 기자
  • 승인 2022.07.0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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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목포시장 취임식 갖고 민선8기 출범 알려
디지털산업 선도할 강소기업 육성,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에 중점
복지도시, 교육도시, 소통과 공감 행정, 서남권 공동발전 의지 피력
박홍률 목포시장, 청년이 찾는 큰 목포 만들겠다.
박홍률 목포시장, 청년이 찾는 큰 목포 만들겠다.

제41대 목포시장 취임식 갖고 민선8기 출범 알려
디지털산업 선도할 강소기업 육성,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에 중점
복지도시, 교육도시, 소통과 공감 행정, 서남권 공동발전 의지 피력

박홍률 목포시장이 제41대 목포시장으로 취임했다.

박 시장은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목포시장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오전 5시 30분 환경실무원과 함께 평화광장 일대의 생활쓰레기를 청소차량에 함께 실으며 취임 첫날 일정의 문을 열었다. 이어 8시 부흥산 현충탑을 참배한 뒤 10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불필요한 식전행사를 생략하고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석해 화합하는 분위기에서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소박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더 큰 목포를 만들어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면서 “목포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 여러분의 희망을 잘 알고 있다. 민심을 받들어서 옛 명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큰 목포를 만들어가겠다.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꼭 만들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도약하는 목포를 만들겠다”면서 “최첨단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키워내 목포에 젊은 청년들이 터를 잡고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감성 가득한 관광문화를 더해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엑스포’를 추진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문화예술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겠다.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인프라도 조성해 국제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복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는데 “세심하고 폭넓은 행정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더 따뜻한 복지도시 목포를 실현하겠다”면서 출산축하금 확대 지원, 공공어린이돌봄센터 설치 등을 거론했다.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신도심에 학부모님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학교를 신설하고, 부주·옥암·용해 지역에 영어도서관과 장난감 도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 구청호중학교 등 유휴공간에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시설과 주민 친화적인 유아 숲 체험장, 어린이 야외 문화체험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소통·협력의 온라인 민원창구 개설, 시민 평생대학 운영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 행정으로 더 활기 넘치는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서남권 공동 발전을 위해서도 “전남 서남권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무안반도 통합, 의과대학 유치, 목포역 대개조, 제104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 등을 강조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당적에 구애받지 않고 정파를 초월해서 오직 목포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정치적 갈등과 반목은 뒤로 하고 목포의 도약과 발전이라는 지상 목표를 향해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부탁드린다. 시민과 함께 진정한 목포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호소했다.

취임식으로 오전 일정을 마친 박 시장은 오후에는 목포시청으로 이동해 기념식수를 가진 뒤 민선8기 목포시장으로서의 첫 결재인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이어 간부공무원과 상견례 후 광주법원 목포지원, 검찰청 목포지청, 해군3함대사령부 등 주요 국가기관을 비롯해 언론사 등을 방문하며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재형기자

다음은 민선8기 박홍률 목포시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민선 8기 목포시장 박홍률입니다.

저는 더 큰 목포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4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시 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더없는 영광입니다.

오늘 저는, 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와 떨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를 통해 다시 한번 목포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많은 분들의 희망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민심(民心)을 받들어서 옛 명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큰 목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섬기며, 적극 다가가 소통하는, 시민에게 소탈한 시장이 되어 시민만 보고, 시민을 믿고, 시민과 함께 진정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꼭 만들어 내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땀과 열정으로 오늘의 목포를 일군 자랑스러운 목포시민 여러분!

목포는 최근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청·장년층은 인근 신도시로 옮겨 가는 추세입니다. 목포를 지탱하는 기반 산업은 매우 부족합니다. 관광 인프라 구축 또한 절실한 때입니다.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은 더욱 팍팍해졌습니다. 국내·외 경제 환경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실을 냉정히 직시하면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시민 여러분은 저에게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목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라는 막중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새로운 목포를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목포,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발전하는 목포를 위해 오늘 우리는 힘찬 항해를 시작합니다.

민선 8기 시정 목표는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정했습니다.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찾아오는 희망의 도시, 문화예술과 관광, 멋과 맛이 어우러지는 큰 목포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도약하는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최첨단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키워내 목포에 젊은 청년들이 터를 잡고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탄소·고효율의 스마트 그린 산단과 산·학·연 클러스터인 스마트 벤처 밸리 조성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해 목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목포가 가진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수산업 종사자가 마음 편히 일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해상풍력과 친환경 선박 산업은 물론 김 산업을 집중 지원·육성하고 수산식품박람회를 개최해 상품개발부터 판매,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고, 신중년 및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활력이 넘치는 큰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감성 가득한 관광문화를 더해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목포는 많은 예술인들이 활동하며 그 무대를 확장하고 있는 예향의 도시입니다. 예술인들이 행복한 목포,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시민들이 넘쳐나는 도시로 문화예술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엑스포’를 추진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문화예술의 도시 목포의 위상을 드높일 것입니다. 또한 율도와 외달도, 달리도에 유원지를 개발하고 펜션과 캠핑장, 해양레포츠 체험시설을 조성해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삼학도와 내항 간 해상보행교를 설치해 원도심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겠습니다.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만들어 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우리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인프라도 조성해 목포를 국제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근대문화유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실질적인 내실을 더해 원도심의 역사성을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세심하고 폭넓은 행정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더 따뜻한 복지도시 목포를 실현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를 누리고, 젊은 세대가 아이 낳고 기르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출산 축하금을 확대 지원하고 공공 어린이 돌봄센터를 설치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 여성,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인 정책을 더욱 내실있게 펼쳐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무릎 수술비와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하고 초·중·고 및 대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세심한 교통 관련 정책도 세우겠습니다.

넷째,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수준 높은 인프라 조성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교육도시 목포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중장기 교육 정책을 꼼꼼히 수립하고 세심하게 다듬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신도심에 학부모님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학교 신설을 이뤄내고 체험프로그램과 스마트 학습 등의 교육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부주·옥암·용해 지역에 영어도서관과 장난감 도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구 청호중학교와 같은 유휴공간에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시설과 주민 친화적인 유아 숲 체험장, 어린이 야외 문화체험시설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 행정으로 더 활기 넘치는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새로운 목포를 위해 민생을 먼저 살피고, 시민과 동행하는 활기찬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소통·협력의 온라인 민원창구를 개설하고,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많은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또한 시민 평생대학을 운영하고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냄으로써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 목포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남 서남권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현안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포와 무안, 신안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하고 무안반도가 서남권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무안반도 통합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또한, 지난 30여년의 오랜 염원인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목포역 대개조 사업을 통해 목포역의 기능을 확대 강화하여 지역발전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104회 전국체육대회 또한 차질없이 준비해 목포가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하고, 스포츠 전지훈련 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오로지 시민을 바라보고, 미래를 고민하며 목포의 재도약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당적에 구애받지 않고 정파를 초월해서 오직 목포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통령실, 정부 부처, 여야 정치인과 적극 협력하고 원활하게 소통함으로써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선거기간 보였던 정치적 갈등과 반목은 뒤로 하고 목포의 도약과 발전이라는 지상 목표를 향해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 진정한 목포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누구나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큰 목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다시 뜁시다. 함께 해주십시오

청년의 열정과 웃음이 가득한 도시, 무한한 가능성으로 도약이 계속되는 도시! 민선 8기 4년이 이뤄낼 역사에 모두 함께 기쁜 마음으로 손잡고 나아갑시다.

시민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목포시장 박홍률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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