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추적과 잠복 수사로 검거
끈질긴 추적과 잠복 수사로 검거
중고차를 판매한 뒤 구매자로부터 차량을 훔치는 사건이 전남 영암에서 발생했다.
전남경찰청은 외국 국적의 30대 불법체류자 A 씨를 특수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하여 수사하고 있다.
외국인인 피해자는 2021년 9월경 자주 이용하던 SNS에서 A 씨가 올린 중고차 판매글을 보고 구매하기로 했다. 피의자들은 거래장소를 일부러 피해자의 직장 주변으로 정하고, 거래가 완료된 후 가지고 있던 여분의 차키를 이용하여 며칠 뒤 피해자 직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전남 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장기간 탐문수사 및 다수의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들의 활동 지역을 파악하고, 그 주변에서 번호판에 등록된 차종과 다른 차종을 운행하는 용의차량을 특정하여 지난 6월 15일 광주 모처에서 은신 중인 공범 B 씨를 검거했다.
공범이 먼저 검거되자 주범인 A 씨는 잠적했다. 수사팀은 도피 중인 주범을 검거하기 위해 계속 추적 및 잠복 수사하였고, 마침내 지난 6일 충북의 모 빌라에 은신하고 있는 주범 A 씨도 검거 후 구속했다.
전남도경은 불법체류자라는 신분 때문에 신고조차 못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며, 아울러 본 건과 같이 중고차 거래시 여분의 차키를 주지 않으면서, 거래장소를 피해자의 주거지나 직장 등의 장소로 정하는 경우에는 절도 피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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