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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선수단, 제103회 전국체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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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선수단, 제103회 전국체전 선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10.1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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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선수단 금메달 49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62개 획득
“해머던지기 1인자” 박서진(목포시청) 전국체전 4연패
“포환던지기 최강” 정일우(여수시청) 전국체전 8연패

전남선수단 금메달 49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62개 획득
“해머던지기 1인자” 박서진(목포시청) 전국체전 4연패
“포환던지기 최강” 정일우(여수시청) 전국체전 8연패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일주일 간의 대장정 끝으로 13일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정상개최 된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7개 시·도의 총 49개 종목(정식46, 시범3), 27,606명(선수 18,769, 임원 8,837)의 17개 시·도 선수단들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전라남도 선수단은 대회에 47개 전 종목 168종별에 1,675명(선수1,137명, 임원 538명)의 선수들이 전남의 명예를 걸고 참가해 총 155개 메달(금 49, 은 44, 동62)을 획득해 당초 목표로 했던 메달 수를 뛰어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전남선수단은 양궁 순천시청 단체전 종합우승, 댄스스포츠 종합우승 등 각종 종별 우승과 더불어, 다관왕과 다연패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했던 김채연(전남체고3년)은 500m 독주(37.102)을 금메달을 시작으로 단체스프린트에서 금(1분10초55), 4km단체추발 금(5분08초523), 스프린트에서 11.483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 개인도로독주 15km(22분20초700) 금메달 획득 5관왕을 달성했다. 전남에서 고등부 최초 5관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같은 학교 안영서(전남체고3년)은 3관왕을 하며, 스크래치 2연패를 차지했다.

이어서 ‘육상계 슈퍼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배건율(전남체고2년)과 양예빈(전남체고3년), 이은빈(전남체고1년)이 각각 4관왕, 3관왕, 3관왕을 차지했고, 4X400mMR 혼성계주에서 나상우, 조윤서, 양예빈, 배건율(이상 전남체고)이 3:32:19의 기록으로 3:33:83의 기존기록을 갈아치우며 고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역도에서는 ’전국최강 유망주‘ 조민재(전남체고3년)가 인상113kg, 용상 145kg를 들며 합계 258kg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조민재는 소년체전 포함 5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체육계 역사를 새로써가고 있다.

롤러에서는 이유진(여수충무고3년)이 스프린트500m+D에서 47.055로 종전 47.312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체전 2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해머던지기 1인자” 박서진(목포시청)은 58.01을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로써 제98회, 99회, 100회, 103회를 석권하며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포환던지기 최강”이자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정일우(여수시청)는 18.03을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전국체전 8연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양궁에서는 최미선·이은경·박서진·손예령(이상 순천시청)이 여일부 단체전 종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순천시청 양궁팀은 팀창단이래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양궁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우슈에서도 윤웅진(전남도청)이 산타-56kg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 제98회, 99회, 100회, 103회를 제패하며 4연패를 이뤘다.

승마에서는 정철희(전남승마협회)가 대장애물비월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으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마지막날 수영(경영)에서 김민섭(여수충무고)가 개인혼영 400m 금메달, 럭비에서 금메달, 수구에서 은메달, 레슬링에서 윤종민(함평학다리고2년, G67kg급) 은메달, 나종혁(함평학다리고2년, G130kg급) 동메달을 획득.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며 7일간의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13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개최했으며, 7일간 진행되었던 경기의 성적 발표 후 종합시상을 진행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폐회사로 대회 폐회를 알리고, 대회기 강하 후 차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전라남도의 홍보영상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에게 대회기를 전달하며, 울산시장의 환송사와 울산시교육감의 폐회선언 이후 성화 불을 소화하며 7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명예단장)는 “제103회 전국체전을 위해 고생하신 우리 전남선수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큰 활약을 펼쳐 전남체육의 위상을 널리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면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냈다”며 “학교체육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목포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선전을 할 수 있도록 우수인재 발굴과 고가장비 지원사업, 학교체육 활성화 등에 관심을 갖고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동 전라남도체육회 회장직무대행은 “김영록 지사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유관기관·종목단체,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린 감독·코치님들의 합심 덕분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며 “당초 예상했던 목표를 훨씬 웃도는 결과를 얻었고, 우리 선수들의 큰 부상 없이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 관계자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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