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가 제7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저지대와 재해위험시설물에 대한 예찰활동에 들어갔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17일 침수방지시설인 용당배수펌프장, 하당배수펌프장, 용당저류지와 신흥동 절개지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펌프장 가동상태, 위험요인 점검 등 풍수해 대책에 직접 나섰다.

용당동 일대 저지대 침수방지 역할을 하고 있는 용당배수펌프장(펌프 6대, 분당 배수능력 1,632㎥)과 용당저류지(19,000톤 저장), 상동･석현동･옥암동 저지대 침수대책을 위해 설치한 하당배수펌프장(펌프 8대, 분당 배수능력 2,580㎥) 등을 점검했다.

산사태 등 재해방지를 위해 공사중에 있는 신흥동 절개지 보강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철저한 배수처리와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 관할 파출소와 신흥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흥동 절개지 보강공사 현장에 대한 수시점검과 이상여부 발생시 재난상황실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집중호우 시 주택가, 공사현장, 농경지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과 비상사태 발생시 복구대책을 긴급히 시행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덧붙였다.

한편 목포시는 예상재해지역인 하당지구 석현뜰, 북항지구의 죽교, 북항저지대, 백련지구의 연산 용해동 뜰, 용당지구(용당1･2동, 산정동) 등 4개 지구에 대한 침수방지종합계획을 지난 5월에 수립하고, 하수구, 방재시설물 점검 등 태풍 및 침수대비에 철저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또 내항, 해안로, 남해, 하당, 북항 등 배수펌프장에 대한 사전점검과 시험가동 등을 완료했으며, 집중호우로 바닷물 수위 만조시 배수펌프장을 풀가동시켜 침수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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