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이윤정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 창출을 위한 ‘2012 학생 정책모니터단 발대식 및 정책제안 발표대회’를 17일(화)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학생 정책모니터단은 지난 4월 말 중․고등학생 중에서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참여의사를 밝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중학생 90명, 고등학교 90명 총 180명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주체로 전국적으로 각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된 3,000명이 선정돼 활동 중에 있다.

모니터단은 온라인을 통해 학교폭력 실태 등 학생과 밀접한 교육정책에 대해 자율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운영의 목적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간 제1차 모니터링에 이어 총 4회에 걸쳐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제1차 모니터링의 주 내용은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학교폭력근절 대책에 대한 이해, 에듀팟 포트폴리오 자료의 활용,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 등이었다. 제2차 모니터링은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학칙 및 학생생활규정 운영과 주5일 수업제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발대식 행사는 권역별로 구성된 9팀의 정책제안 발표대회와 참가자 전원이 참가한 1줄 정책제안, 그리고 작년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 일환으로 개최된 ‘전남 학생동아리 한마당’에서 입상한 전남보건고등학교 사물놀이 팀의 식전행사가 돋보였다.

한편 학생 정책모니터단에서 제시된 의견과 대안은 향후 전라남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 정책 수립에 반영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높은 교육정책에 대해 관심과 인식이 제고되어 자발적․주체적으로 정책제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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